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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3기 들어 두 번째 권한대행을 맡고있는 박충회 영등포구청장 권한대행(58)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는 든든하다. 35년차 행정가에 대한 믿음과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 때문. 구청장으로 부구청장으로도 바쁜 박 구청장 권한대행과의 망중한 인터뷰.
구청장 권한대행이 두 번째이신데…
구청장이 공석이 되면서 권한대행체제로 가고있는데, 영등포가 옛날 도시 아닌가. 토박이들이 많다. 요샛말로 주민들과 코드가 잘 맞는다. 지지와 성원이 고마울 뿐이다. 나도 35년 행정경험을 쏟아붓고 있고, 또 내가 살고있는 영등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두드러진 성과라면?
한강과 여의도를 품고있는 부도심이지만 아직도 영등포하면 공장지역, 심지어는 홍등가를 떠올리는 게 일반적인 정서다. 종합도시발전계획은 현대도시기능에 맞지않은 준공업지역 등 옛시가지의 모습을 걷어내고 영등포 전역을 균형개발하는 것이다. 이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여의도와 연결, 하나의 영등포가 이뤄질 것이다. 그래서 건축하겠다, 건설하겠다라는 사람들에게 OK사인하는 일이 즐겁다.

재임기간 꼭 이루고싶은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다. 영등포에 꼭 강남 수준의 학원을 유치하겠다. 학원이 들어설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다음 유수의 학원 운영자들을 불러놓고 사업설명회를 할 생각이다. 난 구청장 권한대행이 아니라 세일즈맨으로 나서겠다. 또 영등포는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에 둘러싸여있는데 한강에 비해 접근로가 거의 없는 안양천을 우선 개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