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세상사는 법이 인과응보라고 자기 분수 모르고 이따위식으로 살면
이렇게 된다우 그래도 내가 문래동이나 영등포사람들이 좋은이유는
자기분수는 알고 산다는것이 맘에든다우 말이야 바른말이지
사람이 초등학교를 나와 국어를 배웠으면 주제를 알고
산수를 배웠으면 분수를 알아야 사람이지.그래도 우리동네 사람들
맛있다고 허벌나게 먹다 소화제먹을분들없어 보기 좋습니더





[기자24시] 빚지고 아파트를 산 罪



아파트단지 게시판을 찬찬히 살펴보면 연락처 쪽지를 일부만 오려놓은 광고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름하여 `오징어형 광고지`다.

광고내용이 요긴한 사람은 `오징어 다리`처럼 늘어진 연락처 쪽지를 한 장 죽 찢어가면 된다.

대학생 과외나 학원, 아파트 담보대출 등에서 자주 활용되는 방식인데, 가끔은 이런 광고지에서도 세태가 읽혀질 때가 있다.

요즘 서울 강남 재건축 추진단지 게시판에는 보험, 캐피털, 저축은행 대출광고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은행대출이 힘들어지자 2금융권이 그 틈새를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요즘 강남 재건축 단지에선 6~7개씩 늘어져 있던 연락처 쪽지가 하루, 이틀이면 모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가 확인해본 `돈줄 조이기`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5억~7억원씩 빚진 사람들이 수두룩해요. 대출규제가 심해지면서 애가 타겠지요. 경매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ㆍ월세를 소개해주기도 뭣합니다 ."

집값이 과연 앞으로 더 오를지, 내릴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주변에 대출을 얻어 집을 산 사람들이 많고, 그들 중 상당수는 매달 이자 갚기에도 숨이 찬다는 사실이다.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지금 이들은 집값 재상승의 `불꽃`을 기다리며 `버티기`에 들어간 상태다.

집값이 다시 오른다면 그럭저럭 버틸만 할 것이다.

하지만 집값이 본격적으로 고꾸라지면 파멸적인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

집값이 오른다기에 빚지고 내집 장만한 것이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셈이다.

다주택자와 무주택자는 숨 죽이며 `빚지고 집 산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다.

다주택자는 매도 시점을, 무주택자는 매수 시점을 저울질하면서 `빚지고 집 산 사람`들이 던져줄 행동요령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전 국민이 집값을 고민하는 현실. 2007년 2월 한국의 기가 막힌 자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