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번 여름 8 31대책 이전에 광명아파트 팔고, 친정이 있는 목동으로 들어온 아낙입니다.

8 31 전후로 부동산가격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니, 우습기도 허무하기도 하더군요.. 매매 타이밍에 따라 몇천 잃기도 벌기도 쉽더라구요.. 뭐.. 저야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없지만요..

방금 광명시 게시판을 보고 왔더니.. 그냥 팔고 목동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신혼집부터 여기서 꾸릴 걸.. 이라는 후회아닌 후회도 합니다.

물론 인생사 세옹지마.. 몇년후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참 행복합니다. 광명아파트가 오르면 목동으로 이사와야지.. 하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제는 광명보다 목동 아파트가격이 더 오를까하는 조바심을 안 내도 되구요.

지금의 목동은 주차가 힘들어서 그렇지 내부만 잘 꾸며 놓으면 전혀 옛날집 같지 않을 뿐더러, 공원속에 아파트가 있는 듯한 조경도 너무 좋습니다.

다른 지역에 널려퍼진 유흥시설도 없고, 그 흔한 게임도박(?)장 같은 것도 없고, 곳곳에 있는 공원들 하며..

굳이 재건축하면 세대수만 늘어나서 각박해 질것 같고... 이모가 사시는 화곡동에 재건축되어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가봐도 목동과 바꾸고 싶지 않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요..) 신도시에서도 살아봤지만.. 제 코드는 아니었구요..

어디서 읽은 부동산 칼럼에서도 그러더라구요.. 제2의 강남은 만들 수 있지만 제2의 목동은 만들수 없다고...

제 판단이 옳은 것이길 바라며 목동입성 100일 기념^^
목동예찬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