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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단지 20평에 살 때 옆집이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고3 아들, 고* 딸, 그리고 부부가 방2개에서 살았지요.

우리부부는 신혼이라 방2개가 문제 안됐지만, 옆에서 보니까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교육이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

고3 아들은 명덕외고 다녔는데 나중에 고대법대에 특차로 입학했지요
(특차라 용어가 맞는지? 너무 오래전에 대입을 해서 ...)
고* 딸은 진명여고 다니고요. 아뭏튼 그 힘든 상황에서도 애들은
밝게 크고 있더군요.

옆집 부부는 서울 다른 지역에 30평대 아파트가 있지만 교육때문에
목동에 전세로 들어 왔다고 합니다. 딸애가 대학들어갈 까지는
버티겠다고 하더군요.

그게 2000년 상황이니 최근 대치동이 교육특구다 뭐다 하는 상황을
보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구.

나중에 27평 사려고 다니니까 이런 비슷한 환경에서 버티고 사시는
분 타단지에도 많더군요. (27평도 대부분 방 2개)

저는 타지역 24평 방3개에서 27평 방2개로 이사온 경우인데 다행이
아들이 애기라 별문제 없지만 목동의 집값대비 전용면적은 상당히
심각합니다.

목동이 교육환경이 좋아서 들어오시는 분 저도 주위에서 많이 받습
니다. 제가 아는 분은 유치원 때문에 들어오신 분도 있구요.

그러나, 경제적으로 여건이 안되면 전용면적과 방개수 때문에
생활에 문제가 많습니다. 전세금이 주춤하지만 타지역 대비
여전히 비싸구요. 한번 심각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