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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어디좀 다녀오느라고 답이 좀 늦어진점 양해구합니다.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 답을 드리면..

하이페리온 건너의 신설학교는 현재 농수산시장 및 포장마차,모델하우스등의 용도로 쓰이는 오목공원 바로 옆의 공터입니다.

하이페리온3차 예정부지와 하이페리온1차, 오목공원, 우리홈쇼핑 건물로  둘러싸인 약 4000평의 부지입니다. 올 9월경 2차 공판이 있을 예정이며 여기서 서울시가 승소할 경우 양천구 입장은 바로 공사를 시작하려는것 같습니다(1차공판에서는 서울시가 승소, 자세한 내용은 생략). 초등학교의 경우 해당 아파트는 하이페리온 1,3차,  동양파라곤, 월드메르디앙 3차, 진도2차,금호, 현대1차, 동문 굿모닝탑2 는 확실할것 같고, 하이페리온 2차,목동7단지, 성원,벽산은 잘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개교시 6개 학년이 모두 들어오게 되므로 현재 30학급으로 예정(한 학년당 5학급)하고 있는 교육청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변수는 7단지 주민들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신설학교가 서정보다 낫겠다는 판단이 설 경우 분명히 7단지 주민들은 신설학교로의 배정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럴경우 성원과 벽산,목동역쪽의 아이파크,대원칸타빌등도 따라 신설학교로 가게 될것이며 하이페리온2는 서정으로 가겠지요. 물론 30학급으로는 어림없으므로 증설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현재처럼 7단지와 성원,벽산이 서정으로 배정된다면 하이페리온 2는 길을 건너는 수고를 해서라도 원하는 신설학교로 배정이 될 것 같습니다.(지금하는 얘기는 모두 가정이며, 초등학교 학군을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중학교는 대개 입학한 해부터 연차에따라 차례로 채워지므로 민원도 많지 않으며 교육청에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초등학교와 달리 세팅되는데 몇년의 기간이 필요하며, 개교하자마자 기존의 신목이나 목일을 능가하리라고 생각도 안하지요. 그러나 새 학교라는 잇점은 있을 것입니다. 해당아파트는 섣불리 말할 수 없습니다.

하이페리온의 가치 여부는 올 가을의 3차 분양시 분양열기 및 분양가가 말해 줄 것입니다. 현재 하이페리온 1차는 입주율이 저조한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세대에서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서 입주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타지역에 계신분들은 그래도 많이 입주하신것 같으나 목동에 있는 분들이 9월말의 양도세 유예기간과 맞물려 기존집이나 하이페리온이나 아무집이나 빨리 처분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때문에 9월말까지는 목동 단지 및 부영, 트윈빌등의 시세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더군요.(실제 목동 주민중 하이페리온에 입주예정이신 분들은 주로 부영이나 트윈빌, 단지내 35평 이상 주민들이 많다고 합니다) 바꿔 말하면 9월 이후부터는 하이페리온이 다시 강세를 띌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하이페리온으로 가시는 분들은 목동에서 가장  상류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단지에 계신분들은 아파트가 전 재산이신 분들이 많고, 하이페리온에는 하이페리온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걸로 생각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대개 자기가 사는 집에 대해서는 별로 투자라고 생각 안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즉, 향후 하이페리온 집값이 오르던 말던 내가 현재 편하게 살면 집값쯤은 별로 신경 안쓴다는 말이지요. 일부 과장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 합니다. 내가 거기에 거주목적인 아닌, 투자목적이라면...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가 만약 돈이 많다면, 목동 재건축이 되던말던, 하이페리온이 오르던 말던 한번 하이페리온에 살아보고 싶습니다. 1-2억 오르는데 일희일비 하지 않으며...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