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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뉴타운 후보지 9곳 선정] 거여 뉴타운 미니신도시 함께 ‘붐’ 탈듯(펌)

[국민일보 2005-08-29 22:14]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송파구 거여·마천동 지역이 뉴타운으로 지정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강남 주택수요를 흡수할 미니신도시 대상지역으로 거론하고 있는 특전사 부지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인접해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이 지역은 27만여평에 도시철거민 등 11만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서민 밀집지구로,행정구역상으로 강남권에 속해 있지만 강북보다 오히려 낙후된 곳이다.이번 뉴타운 후보지를 추가로 선정한 서울시는 “거여뉴타운은 기존 시가지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택지지구로 개발될 특전사부지나 남성대골프장과는 연관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이같은 시의 입장과는 달리 특전사 부지와 남성대 골프장이 고급 주거지역으로 본격 개발될 경우 거여뉴타운도 개발의 붐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문정지구와 장지지구의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이 일대가 강남 대체지역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정지구는 문정동 289번지 일대에 37만8000여평에 대규모 상업지구 및 비즈니스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장지지구는 장지동 일대 16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이다. 특전사부지(58만평),남성대골프장(24만평),거여뉴타운(27만평)을 합치면 이 일대 150만평의 개발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업계에서는 강남을 대체할 주거지역으로서의 입지를 갖춘 이 지역은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