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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쌍용 1차 매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파구가 좋아서 이근방을 작년 5월달부터 계속 알아보고 고민했었는데.. 저처럼 여유자금이 많이 없어 대출을 끼고 구입하는 경우 쌍용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화악~ 저질러 버렸어요~^^;..
처음엔 재건축, 리모델링도 많이 고려를 했었는데.. 재건축의 경우 법으로 규제도 많고 길고 긴 시간동안 계속 전세로 전전하며 살 자신이 없었고, 리모델링은 세대수가 적은 경우는 비용절감 효과가 적다고 하고 평수가 그냥 늘어나는 게 아니라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확실히는 모르지만^^..) 리모델링의 경우 이주비가 따로 지원되는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가치가 있는 재건축, 리모델링 아파트들의 경우 이미 값이 오를대로 너무 많이 올라있어 엄두가 안나기도 했구요.. 
쌍용은 구치소 이전과 경찰병원역 신설, 규모가 큰 단지와 단지내 비교적 큰 롯데슈퍼 상가, 바로 인접한 좋은 학교들, 근처 공원 등 이미 알려져 있는 장점들 외에도 입구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잠실로 가는데도 별불편이 없을꺼 같더라구요.. 개롱역에서 몇분 더 걸어야 한다고 하나 제 개인적으로는 주로 2호선과 3호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버스를 타고 잠실역으로 가거나 나중에 경찰병원역이 개통되면 3호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것 같아서요..
그리고 공사중인 가락한라래미안 입주가 시작되면 바로 옆단지인 쌍용아파트 매매가 상승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꺼라 생각했어요..
아파트 입구에 맥도날드가 있는 것도 좋게 보였어요.. 보통 맥도날드는 세계적으로 요지 지역에 세워진다고 하는 말을 어디서 들었거덩요..(물론 예외가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아파트 매매가에 비해 높이 평가돼 있는 전세값도 믿음이 갔어요.. 매매가 대비 전세값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살기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더구나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도로가 바로 옆이라 자동차 소음이 심해서 여름에 베란다를 열어놓기도 힘들곤 했는데.. 쌍용은 도로에서 약간 안쪽에 들어가 있는것도 나름대로 맘에 들더라구요..
물론 높은 용적률이 단점이기는 하나 잠실에 공사중인 빽빽히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들을 보면서 앞으로 추세는 대부분 아파트들이 용적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시간이 지나면 그 단점이 조금씩 묻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또 이 사이트 상에는 쌍용에 대한 긍정적인 주민 글들도 많이 올려져 있더라구요.. 요즘같은 정보화 세상에 그만큼 주민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라는 판단을 했구요.. 
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다른 아파트들도 그렇겠지만..) 쌍용 주민들의 분위기도 어느정도는 수준이 되면서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그냥 아파트를 둘러볼때 느낌 같은게 있잖아요..ㅋㅋ 더구나 주차장도 지하3층까지 돼있어 주차난도 덜한거&nbs p;같더라구요..
6년이상 살다가 아파트를 내놓는다는 집주인도 "아이들 키우기에는 딱인 곳"이라면서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이라 교통도 괜찮구 롯데슈퍼가 품목에 따라서는 GS마트보다 더 저렴한 것도 많다"면서 귀뜸해 주더라구요..
누가 그러던데.. 집을 구입할 때 이것저것 복잡한 생각이 들면 "살기 좋은 곳"을 구입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값이 오르면 더 바랄 것 없고 내려가도 기분좋게 잘 살면서 그 값어치를 뽑으면 된다구요..

이렇게 쓰고보니 너무 쌍용만 좋게 나열해 놓은 것 같네요.. 물론 다른 더 좋은 아파트들도 많지만요.. 제 눈에 안경이라고 이제 쌍용주민이라 그런지 저에겐 쌍용이 젤로 괜찮은거 같아서요..그냥 너그럽게 읽어주세요~^^;..이젠 열심히 대출비용 갚는 일만 남았네요..긁적긁적~..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구요..이 사이트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