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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도봉구..를 전전하며...30년을 산 사람으로 한 말씀만..
길음에 뉴타운 건설..창녀촌 정리..땅값 상승..강남 투기자본 뉴타운으로 몰린다..특목고 유치 등등..
이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서 요즘 좋은 소식이 많네요.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들은다면 모르겠는데..
사실 성북구가 강남이 뜨기 전엔 80년대 중반까진 ..몇몇 부유동네를 제외하곤 서울시내 최고의 주거 지역이었죠. 학군으로나 쾌적성이나..
그런데...
현재 진행중인 정릉, 삼양, 길음쪽의 대규모 아파트 짖는것 다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 것은 아파트만 짓고 그 내부에서만 살기 좋게 만들겠다고 합니다. 왜 교통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지역 또는 주변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끼시겠지만 교통 문제 장난 아닙니다.
뭐 뉴타운이이고 뭐고 지정할 필요없습니다. 교통만 좋게 만든다면 건설사들이 알아서 다 찾아가서 좋은 아파트 지어서 이윤남기려고 합니다.( 하나의 예로..약수,신당,금호동을 보십시오.그곳에 누가 뉴타운 짓겠다고 했습니까? 10년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그리고,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함 보십시오.10년전 그곳 달동네의 극치였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남산타운, 동아약수, 대우아파트, 등등..장난 아니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곳에 큰 마트가 있습니까? 아님 학군이 좋습니까? 단 한가지..교통이 서울시내 최고 입니다.) 성북구의 기존의 오랜기간 동안 구축된 인프라와 교통만 좋다면 소득 수준 괜찮은 사람 몰려 교육환경도 좋아지고 다 알아서 해결될 문제입니다. 지금 성북구 지역이 이렇게 황폐화된것은 다 교통문제입니다. 성북구에 구로나 영등포 지역같이 공장이 있습니까? 오히려 국립공원도 있습니다. 아님..백화점이 없습니까? 아님 학교가 없습니까? 자동차 도로는 딸랑 두개..(그나마 서울 중심에서 오는 길은 딸랑 하나) 지하철도 딸랑 한개..
일산이 살기 힘들고 환경 나쁘고 교육 환경이 나빠서 분당보다 선호도가 떨어집니까?
아닙니다. 다 교통문제때문입니다.
뉴타운이 먼저가 아니고....교통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