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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이사왔습니다.
가격대비 생활환경 좋은 곳을 찾다가 한진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저희 애가 초등학생이어서 계속 이사다니기도 어렵고 해서 다들 좋다고 하는 돈암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이 쪽으로 왔습니다.
경기도 어려운데 거품 아파트 가격 때문에 속상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 말씀을 남김니다. 저도 고생 많이 했거든요.

와서 살아보니 살기 좋습니다.

1, 솔직히 저는 큰 도로변에 창문도 열기 어려운 아파트들이 왜 좋은 지 모르겠는데요, 여기는 공기가 정말 좋습니다. 전망도 좋고요

2, 전철역에서 내리면 항시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마을버스 타면 1분 정도면 집앞에 도착이군요. 편합니다.
시청까지 전철 6구간, 교통 최강입니다.

3, 저는 한 번밖에 안가봤지만 아파트에서 바로 이어져있는 등산로 이거 정말 좋습니다. 스카이웨이 옆으로 산속으로 이어져 있는데 산등성을 따라가니까 힘들지 않은 산책로라고 할까요(2~3시간 거리 이상 된다고 하는데 저는 끝까지 안가봐서...)

4. 대지등기가 이 때까지 안되어서 집값 발목을 붙잡았는데, 대지등기 완료되고 나니 이제 오르기 시작하는군요.

5. 단지내 상가에 엘지마트가 있어서 쇼핑하기도 좋군요.

6. 돈암초등학교 좋다고들 합니다. 영훈초등학교 못들어가는 분들 강남에서도 위장전입해서 보낸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학급수가 매우 많더군요.....하여간 명문이랍니다.

7. 대학로 가까워서 연극이나 영화보러 다니기도 좋더군요. 택시 거의 기본요금으로, 전철 1구간, 슬리퍼신고 영화보러 갔다 오거든요.

뭐 이런 이유로 여기 단지에서 사시는 분들이 동만 옮겨 다니시거나, 평수 늘려가시는 분 많아도 다른 아파트로 이사들을 잘 안가신다고 합니다.
(와서 들은 얘기지만서도.....)
지금 집값이 좀 오르고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서울시내에서는 이정도 환경에 교통에 여러가지 조건을 다 보더라도 부녀회에서 잔뜩 가격만 올려놓은 다른 아파트들에 비교하면 이런 곳이 어떻게 이렇게 턱없이 낮은 가격인가 싶을 정도입니다.(턱없이 낮다는 말은 끝을 모르고 오르는 서울시 아파트가격 대비 그렇다는 겁니다. 저는 사실 서울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버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부녀회 활동 전혀 없는 한신한진아파트 사시는 분들, 아마 집을 투기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은데 저는 그점이 더 좋아 보입니다. ....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