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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동 현대3차는 지어질 때만해도 유원에 비해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던 아파트입니다. 당산동에서 여건에 비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단지라며 의아하게 생각하는 말들이 많았는데, 새아파트가 추세였고 재건축 호재가 있는 유원 등 타 단지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져 있으며 단지내 조경관리가 잘되고 있는 편이 아니라는게 가격이 낮은 이유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당산동 현대3차의 난방은 중앙난방이지만 난방상태가 양호하다고 합니다. 덥다고 관리실에 온도 낮춰달라는 분들도 있다는데, 최상층의 경우에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특별히 수압이 낮다거나 배관에 녹물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이 흔한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동/호수에 따라서 특이하게 거주자의 집관리가 매우 허술해서 배관에 문제가 있는 집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80년대 후반에 지어진 아파트가 그렇게까지 문제를 일으키리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80년대 초반에 지어진 더 오래된 아파트들도 있습니다.
80년대 후반에 지어진 당산동 현대3차는 상대적으로 실주거여건에서 나아 보입니다.

단지의 여건이나 2호선/5호선/9호선 도보 5~8분 이내 접근 외 여러가지 당산동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당산동 내 새아파트 단지의 증가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교육환경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더 증대되어 가고 있으며, 현대3차 단지내 유치원 위치, 정문 옆에 초/중학교 위치, 한블럭 내 선유교 개교 등의 환경을 볼 때, 그리고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과 비교해 볼 때, 오래된 아파트가 터무니 없이 가격이 올랐다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특히, 당산동 현대3차 옆단지인 유원의 경우에는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전환한 후에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당산동 현대3차의 경우에도 근시일 내에 개별난방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당산동의 아파트들이 규제 강화로 인해 재건축이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리모델링으로 갈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어찌 되건, 단지 옆의 부지가 개발되고, 유원1차와 유원2차 사이에 있는 당산동 현대3차의 경우 주변과 함께 재정비가 추진이 완료되면 오히려 훨씬 산뜻한 분위기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주변의 당산동 아파트 단지들의 시세와 비교해 볼 때, 당산동 현대3차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아파트의 거래가는 가치판단 기준들이 다르고, 같은 단지 내에서도 평수/동/호수/층/방향/인테리어 등의 조건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며, 당산동 현대3차의 경우에는 거래되는 물건이 많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는 터무니 없는 높은 가격을 호가하고 거래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부동산 관심끌기용으로 올려놓은 물건들이 많고 거래가 빈번하지 않은 단지의 경우에는, 실제 물건이 인터넷 거래보다 실거래 가능한 가격이 높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