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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경 이후 첫집 마련의 꿈을 당산동 현대3차에서 이루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구조가 잘 빠져 있고...

(27평인데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이처럼 넓게 빠진 구조는 별로 없었음)

큰 도로가에서도 좀 떨어져 있고(영등포 구청역 2호선은 6분, 5호선은 

8분 정도 걸림, 남자 성인 도보 기준)

주변에 쇼핑 등 편의시설(개인적으로 적당한 크기에 비교적 한산하고

깨끗한 롯데마트를 와이프가 좋아합니다)도 풍부한 편이고...

주변 조용하고...

솔직히 집 근방에 공업사, 타이어가게, 철물점 등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고...(근데 의외로 편한 점도

있더군요...)

당연히 공기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전에는 마포역 근방에 살았는데 서울 공기 거기서 다 거기인 것 같습니다. 공장들도 점점 빠지고 있다고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들어왔는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집 근방에 조선선재라는 넓은 창고터가 있던데 향후 어떻게

될 곳인지 아시는 분 있나요?

부동산에서는 공원 가능성도 언급하였고 일부에서는 오피스텔

이야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보다는 덜 구질구질 할 것 같습니다...

낡은 창고 건물에 개 두마리가 뛰어 놀고 있고... 아자씨들 가끔 야구

족구하고... 별 특별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입주하면서 난방 배관 땜시 고민도 많이 하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며

고생 많이 해서 느낀 점이 좀 있습니다....

혹시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 중 그런 고민 있으신 분... 멜 주시면

같이 고민해 드릴께요...

제가 전에 살던 곳에서 이사가고 나서 바로 고 동네 신발가게에서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다 아시죠(찢어 죽일 놈!!)

새로운 동네에서는 항상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이웃들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긴 글 끈기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