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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으로 가는 것은 출퇴근이 용이한 2호선이면서 저희 형편에 맞는 곳과 미래투자가치를 모두 가진곳을 찾다보니 당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1년 반전에 구로, 문래쪽으로 이사를 가려다 못가고 부모님의사에 따라 그냥 살기좋은 곳으로 갔는데...(부모님이 곁에 있기를 원하셔서요)

원래 사려고 했던 아파트가 그새 8천이 넘게 오르더군요(이런경험이 벌써 두번째입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오히려 더 떨어지는것 같구요. 몇일동안 정말 잠이 안왔습니다. 아무리 사는 편리성에 만족하며 살려고 해도...제가 욕심이 많은 인간인지 쉽게 미련이 떨쳐지지를 않더군요.

18개월된 아들도 부모님께 맡겨놓고 주말에만 보면서 열심히 맞벌이를 하는데(많이 벌진 못하지만요)...이렇게 살다간 정말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부모님한테 욕먹을 각오도 하고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서 거기다 대출까지 엄청 받고(그래도 얼마 안되지만요) 다시 시도를 해보려는 겁니다.

아직 아이가 어릴때 그나마 움직이는것이 낫다는 판단에서요. 워낙 부동산에 문외한인지라 잘은 모르지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들 좀 보다보니 당산이 손해는 안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선택하려니 너무 갈등이 생겨서요. 어쩌다 보니 제가 하소연을 늘어놓게 되었네요.

님의 답변을 보니 좀 마음이 놓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그쪽 지역을 잘 몰라서 제 생각엔 유원1차와 현대3차를 생각한건데... 님께서 그쪽 지역에 대해서 잘 알고계시는것 같은데요. 위 두곳 외에 혹시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없으신지요.

조만간 답사를 가려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