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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당산동은 크게 2호선이 지나는 도로를 좌우로 동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삼성, 현대5차, 상아등이 있는 동쪽과 당산서초중학교가 위치하고 유원1차 2차 현대3차가 입주해 있는 서쪽으로 나누어집니다.

90년대 중반이후 동쪽 블럭에는 신규아파트가 속속 건설되고, 강남맨션(5층)이 재건축되어 삼성레미안이 들어서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감에 따라 80년대 전후로 지어져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상아/유원1차/2차 아파트가 주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서쪽은 일찌감치 아파트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아 초등학교/중학교를 둘러싸고 유원1차, 현대3차, 유원2차 등의 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금년부터 길 건너편에 선유고가 개교하였습니다.

먼저 아파트들이 지어진 만큼 새단장 된 동쪽에 비해서는 산뜻한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분위기가 칙칙하지도 않습니다.
아직까지 거의 나대지와 비슷한 대우자동차 해외인력연수원, 창고부지가 있어서 향후 개발여지가 많습니다.

현대3차의 저평가 이유는 상대적으로 연도상으로는 80년대 후반에 지어져서 80년대 초반의 유원아파트와는 달라 그 관심의 대상에서 약간 동떨어져왔다는 점이 부각되지 않은 요인 중 하나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적극적인 부동산들의 관심이 없는 아파트였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주변의 평화아파트가 리모델링으로 결정된 후 현재 비교적 오래된 유원1차/2차 아파트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의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3차도 되겠죠.

정부의 정책분위기로 봐서는 이러한 관심대상 아파트들이 당장 재건축/리모델링 되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런면에서는 아파트 구조상으로는 현대3차가 거주환경에 있어 80년대 초반의 구조로 지어진 유원1차/2차보다는 현재의 실거주 면에서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영등포구 일대는 크게 개발의 흐름을 보면 여의도에서 목동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9호선 개통에 맞춰 서쪽의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산동도 동쪽의 개발진행이 어느정도 완료되면 다시 서쪽이 정비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산동은 신도시의 잘정비된 모습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비교적 구획이 반듯하고 한강주변에 위치한 비교적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입니다.

현대3차는 단지의 위치나 규모면에서 향후 충분한 관심을 끌 수 있는 아파트로 개인적으로는 현재 저평가되어 상승여력이 있는 아파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조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