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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의도에만 30년 가까이 살았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죽 살다가 결혼해서 4년 다른 곳에 살다가 은하로 와 4년째 살고 있습니다.
은하는 바로 옆에 있는 삼익과 구조가 매우 유사합니다.
평형도 40평 동일하구요.
실평수는 은하가 약간 더 넓습니다.
만약 재개발을 한다면 삼익과 묶어 할 겁니다.
모두 40평이니 재건축을 둘러싼 지분 다툼도 거의 없을 거구요.
하지만 현재 재건축 움직임은 없습니다.
은하는 삼익, 삼부, 대교, 시범과 더불어 여의도에서도 가장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배관이 낡아서 물탱크 청소를 하고 나면 녹물이 한 10분 이상 나오더군요.
재건축을 하긴 하여야 할 것 같은데, 여의도 주민들이 보수적이고 안주형이라 쉽지 않을 겁니다.
올수리하면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도로하고 접하지 않은 안쪽은 참 조용합니다.
D동이 제일 조용하고, A동이 가장 시끄럽지요. 초, 중, 고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고 성모병원 ,63빌딩, 고수부지가 가까워 환경은 매우 좋습니다.
은하는 삼익이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주차공간이 그래도 여유가 있습니다.
제 친정은 삼익인데 주차하기가 훨씬 어렵더군요.
제 생각에 은하가 다른 아파트보다 단점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위치도 여의도에서 좋은 편입니다.
도로가 앞뒤로 있기 때문에 교통이 엄청 밀리는 원효대교-대방역을 피해 곧장 올림픽도로나 북강변 도로 진출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9호선이 뚫리면 역세권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도보 7-8분 정도. 제 생각에 다른 곳보다 시세가 싸다면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다른 곳에 아파트가 있고 현재 월세살고 있답니다.
아이때문에 친정 옆으로 이사온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