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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하는 아파트를 보면..

-건축한 지 오래 되어(그래봐야 한 20년 지났지만)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재테크 차원에서 유리하니까 

뭐 이런 이유들 중 하나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것 같은데(적어도 무너질까봐 추진하는데는 없죠..), 정작 30년도 더 된 정말 열악한 구조의 시범아파트는 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대한 움직임이 구체화되지 않는 걸까요? 위 세가지 이유 모두가 절실하게 해당되는 아파트인데. 
시범에 살아보신 분들, 살고 계신 분들, 정말 시범이야 말로 신 설계로 현대식 시설을 갖춘 고급 아파트로의 변신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요즘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호텔식 로비에 고급 체력단련장이 필수라나요? 최근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강남의 현대아이파크 55평이 20억으로 평당 4천만원에 육박하는 이 시대에, 아직 1층 순대국밥집 상가 위에 열악한 구조의 옛날아파트가 얹혀 있는 원조 주상복합 시범아파트는 별반 움직임이 없으니.. 
그것도 금융1번지라는 여의도 한복판의 아파트라는 걸 생각하면 왜 개발이 구체화되지 않는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여의도 사람들 강남 사람들보다 영악하지 못한 걸까? 참을성이 많은 걸까? 아니면 현실적이지 못한걸까? 
뭐.. 날씨도 굽굽해 그냥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