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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는 8ㆍ31 한파 없어요."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에는 8ㆍ31 부동산종합대책 후에도 탄탄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초고층 재건축 추진에다 지하철 9호선 개통 예정, 국제금융센터 건립 등 여러 호재가 겹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서울아파트를 6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추 진되면서 아파트 값이 다시 출렁거리고 있다. 

◆ 여의도 아파트 올 들어 30% 급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여 의도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평당 시세는 현재 2028만원으로 연초 1555 만원에 비해 무려 30.42%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가 8ㆍ31 대책 이후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여의도는 대책 발표 후에도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는 "여의도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서울아파트" 라며 "69평형 시세가 현재 20억~25억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13억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던 연초에 비해 무려 10억원 가까이 올랐고, 8ㆍ3 1 대책 발표 후에도 1억5000만원가량 추가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치솟은 호가와 매수 관망세로 거래는 거의 이뤄 지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기본적인 실수요가 뒷받침되는 데다 장기적으로 개 발 호재가 많아 8ㆍ31 대책 후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20년 넘은 노후단지 많아 

＝여의도 아파트는 대부분 70년대에 지어진 노후단 지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초 시범ㆍ삼부아파트 등 여의도 고밀도 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정비계획)이 확정돼 재건축 길이 열렸다. 

하지만 걸림돌도 적지 않다. 

기존 용적률이 대부분 200% 이상으로 사업성이 크 게 떨어지는 데다 임대주택 건설,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 갖가지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일반주거지역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대안으로 검토하거나 상업지역으 로 용도변경을 기대하고 있으며, 용적률이 넉넉한 일반상업지역 아파트를 중심 으로 재건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일반상업지역 내 백조ㆍ미주아파트가 롯데캐슬 엠파이어, 롯데캐슬 아 이비 등의 주상복합으로 재건축됐으며 올 상반기에는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여의도GS자이가 분양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아파트가 '멸실' 방식으로 60층 규모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신축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국제금융센터 등 초고층 빌딩 계획 가시화 

＝이와 함께 초고층 빌딩 건립 계 획이 잇따라 가시화 되면서 국제도시로 변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의도 통일주차장 1만4000여 평에는 2010년까지 70층 높이 초고층 복합빌딩 ' 파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쌍둥이빌딩과 호텔, 쇼핑센터 등 5개동으로 이뤄 질 이 빌딩 높이는 270ｍ에 이른다. 

맞은편 1만여 평 규모의 옛&nbs p;중소기업전시장 터에는 '서울국제금융센터'가 들어 선다. 

높이 250ｍ 초고층 빌딩을 포함해 29∼52층 높이 국제금융센터 빌딩 3동 과 호텔 1동이 지어진다. 

다국적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할 예정이며, 세계적 수준의 컨벤션 센터를 갖춰 여의도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다. 

이와 함께 여의도에는 기존 지하철 5호선 외에 9호선이 2008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지나 강동구 방이동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또 영등포구는 여의도 순환 모노레일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내 교통난 해 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일반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의 아파트가 많은 변화가 올것으로 생각된다.

여의도지역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최상의 지역으로 부상할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