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리모델링으로 전용면적 두배로-------

개포한신 추진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으로 전용면적이 배 가까이 늘어나는 단지가 나온다.

최근 주민투표를 통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의 리모델링 계획에 따르면 기존 27평형(130가구)과 35평형(234가구)이 각각 39ㆍ49평형으로 바뀐다. 주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전용면적은 19.11평(27평형)에서 36.35평으로, 25.66평(35평형)이 45.71평으로 각각 90%, 78% 늘어난다.

179.84%인 용적률도 274.4%로 높아진다. 3종 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이 250% 이하로 제한되지만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규제가 덜하다. 포스코건설 유승하 부장은 “복도를 주거공간으로 바꾸고 건물 앞뒤를 증축해 주민들의 사용면적을 대폭 늘릴 수 있다”며 “구조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장 면적도 가구당 0.49대꼴인 179대에서 가구당 1.52대인 680대로 늘어난다.

올해 안에 인ㆍ허가 절차를 모두 끝내 내년 1월 착공해 2006년 7월 완공예정인데 총 공사비는 661억원으로 추산된다. 가구당 1억5000만∼2억원 정도다.

시공사와 주민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평당 2000만원인 집값이 25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럴 경우 공사비의 10%인 부가가치세와 늘어난 면적에 대한 취득ㆍ등록세 등을 빼더라도 4억원 정도의 차익이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1984년 지어져 서울시의 재건축 허용연한 규정에 따라 2008년이 돼야 재건축이 가능한데다 중소형 평형의무비율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