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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삼부에 대한 의견에 같은 주민으로서 감사의 말씀 보냅니다.
그러나 님의 말씀에 다소 궁금한 점이 있어 몇가지 질문 하오니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슴니다.

- 첫째, "재건축법이 무서워 리모델링을 들먹거린다" 하셨는데 그렇다면 현행 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에도 충분히 사업의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님이 말한 변두리 아파트에서 불과 2년전에만해도 14평 지분에 34평을 무상으로 받았다고 하셨는데 그건 님의 말씀처럼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그리 강화되기 전인 2년전 얘기 아니던가요?

- 둘째, 한강맨션이 "2종에 150%용적율 그라고 유지보수"라고 하셨는데 정말 어이가 없군요. 한강맨션은 애초 용적율 200% 7층이하 2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되었다가 최근 주민 반발로 "250% 층수 제한없는 3종주거지역"으로 변경되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혹시 다른 의도로 엉터리 정보를 흘리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가는군요.

- 세째, 동부이촌동의 일부 단지를 갖고 "지분이 없고 낡은 몇몇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 한다"고 하시는데요 물론 동부이촌동의 장미나 로얄 등은 그렇죠. 그러면 동부이촌동 이외에 제가 아는한 삼부와 비슷한 조건의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은 거의 중지 상태이거나 리모델링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으로 설명되나요?
또, 백보양보해서 님의 말씀대로 현상황에서 중층이상 아파트의 재건축이 충분히 사업성이 있고 성공적일 수 있다면 서울에서 삼부와 비슷한 조건의 단지중 재건축 사업의 진행이 원만히 이뤄지는 곳이 있다면 소개바랍니다  

- 네째, 년말까지 확정될 여의도 개발계획은 상업지구로 지정되느냐가 핵심 아니던가요? 지난 2차설명회때 다소 논란이 있었던 부분은 단순히 재건축인가 리모델링인가가 주요 논점이었지 여의도 개발계획에 관해선 크게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의도개발계획으로 여의도 전체가 상업지구로 지정된다면 그건 지금의 논의와는 또다른 문제라고 여겨집니다.(물론 상업지구로 지정된다면 당연히 재건축에 촛점을 맟출 수도 있겠지요.)
다시말해 님의 생각은 여의도개발계획과 관련없이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개발계획이 나올때까지 좀 기다려 보자는 것인지 무엇인가요? 
그냥 기다리며 추진해보자라는 생각이시라면 그 논리적 근거(수익성, 예상기간 등)를 제시해 주시고, 년말까지 기다렸다가 상업지구로 지정되면 재건축을 추진하자라고 한다면 만일 상업지구로 지정이 안되면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으로 생각을 바꾸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 다섯째, 님의 글에서 영등포구청의 담당자와 "전화해보면 안다"고 하셨는데 뭘 안다는것인지 직접통화 하셨다면 듣고 싶군요.제가 알기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에 기다려보라"라고 하는걸로 아는데....


이상의 답변을 듣고 싶구요. 재건축을 옹호 하시는 님의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어떤 견해를 제시하실 때는 보다 정확한& nbsp;논거를 제시 하셔야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을 경우 또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제반 여건만 허락된다면 재건축에 적극 동의 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결코 아닌것 같기에 막연히 환상에 젛기 보다는 냉정히 판단하자는 뜻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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