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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집과 직장을 가지고 살다 살다 어언 이십년, 제가 어찌어찌해 얻은 한성아파트가 기존 용적률 200%에 상업지구라고 560%를 적용(2.8배)했음에도 39평이 3-5천만원 내놓고 47평 얻습니다. 단순히 산술적인 평균을 기준하면 140-170%의 시범 또는 삼부아파트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250%(1.7배)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한들 얻을 수 있는 평수는 님들이 말씀하시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따라서 재건축이니 리모델링이니를 들먹이며 덩달아 아파트값을 올리려는 시도는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가지만 힘을 모아 해결한다면 대치동 못지않은 고품격 동네로서 지금의 헛된 노력 이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첫번째 웰빙의 핵심인 여의도 주민의 건강을 위해 여의도 생태공원과 여의도공원, 그리고 강변을 연결하는 순환 산책 또는 달리기코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코스 곳곳에 설치하는 화장실을 비롯한 설비에 품격이 있어야 합니다(반포 강변의 이동식 화장실, 양재천의 대치동 부근 산책코스와 비교해 볼 필요 있습니다.), 두번째는 힘을 모아 우수한 학원과 선생님을 유치해야 합니다. 내 자식 니 자식을 따지지 말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강남의 우수한 선생님을 초빙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필품 할인점이 생기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이들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 공직자를 잘 설득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의도를 대표하는, 모두가 인정하는 공동체가 만들어져야 하리라 생각듭니다. 예를 들면 아파트 부녀자 대표 모임 등이 있겠지요. 여의도내에서 이 아파트, 저 아파트 서로 자기가 좋다한들 아무 의미 없습니다. 여의도 환경을 잘 가꾸면 모두 좋아 질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