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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ㆍ서빙고 재건축 확정에 인근 지역 ‘꿈틀’ 
 
[헤럴드 생생뉴스 2006-01-20 10:02]  
 
서울 여의도와 용산구 이촌동 서빙고 아파트지구의 개발 기본계획이 연이어 확정되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서빙고 아파트 지구의 경우 층수 제한이 없는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상향 조정되면서 조망가치가 큰 한강변 신동아를 비롯해 한강 맨션등이 바람을 타고있으며 서울 여의도 일대 지역도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이 230%로 정해지면서 시범,광장아파트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여의도 시범, 광장등 강세로 돌아서=20년 이상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걷히고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여의도 시범단지 24평형의 경우 5억7000만원 선에 형성되던 호가가 6억원까지 올랐다. 시범단지는 용적률이 170%에도 미치지 않아 사업성이 크다는 평가가 내려지면서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대지지분이 커 24평형이40평형까지도 재건축이 가능,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광장아파트 또한 호가가 뛰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이 아파트 34평형은 지난해 말 7억원이던것이 최근 5000만원이 상승하는 등 급등장세로 변하고 있다.

이밖에 삼부, 미성 아파트 역시 현 용적률이 200% 이하인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촌동 신동아, 한강맨션 재차 꿈틀=19일 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이 확정된 서빙고 아파트 지구는 재건축 용적률이 200%로 제한된 점이 다소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용적률이 101%로 낮은 한강 맨션 등은 투자가치가 높아 매물이 거의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32평형이 9억1500만원, 51평형이 14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5개동 1326가구의 대단지인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 또한 한강조망권과 재건축 기대감으로 시세가 31평형이 7억원선, 55평형이 12억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렉스맨션 또한 3종 주거지역 변경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1년 전만 해도 40평형 기준으로 7억원 하던 시세가 9억원으로까지 상승했다. 인근 미투리부동산 관계자는 “용도지역의 3종 변경안이 확정되면서 꾸준히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신동아, 렉스맨션 등의 가격 상승폭이 큰 편으로, 특히 기존 용적률이 낮은 한강맨션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