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여의도를 둘러싼 공원들 이용, 동네 애들이 하나같이 착한 점은
학부모를 여의도에 눌러살게 하는 장점이구요

불편한건 참 낡은 도시란 것입니다. 학원도 몇개 없고 수준은 보통..
다들 과외만 한다기 보다는 학습지 혹은 다리 건너 마포나 이촌동
멀리 목동까지 다니는 애들도 있습니다.
단 여의도 내에서 학원을 다니면 가깝고 안심이 되어 좋고.. 한클래스당 대여섯명 수준이라 과외 이상가게 선생님들이 챙겨줍니다.

일산 분당등 신도시와 비교하면 낡은 도시란 생각이 꽤 듭니다만 그러나 분위기가 비슷한 잠원동 이촌동에 비교하면 저로선 훨씬 더 좋았습니다. 한 몇년 사니 괜히 오븟해지는게.. 섬 사람?이 됐나보다..
하는 생각이...

님의 경우 목동도 함 생각해보시면 어떤가 싶기도 하지만...(전 직장 관계상 더 서쪽으로 가기가 그래서 여의도에 멈췄읍니다만 학원이나 쇼핑,아파트 노후도등은 여의도 보단 목동이 나은듯 싶죠...)

암튼 이모저모 많이 생각하신 일일테니...
아파트에 대해서 의견 드리자면 가족이 단촐하지는 않으니 광장이
좋으실 것입니다. 미성은 33평은 복도식이라 광장 34평과 실평을
비교할 수 없구요 38평인가 그거랑 비교해야 해요.
근데 38평은 비싸고 부엌 배치는 좋은데 방 하나가 대폭 작아서 아이 한명이 쾌적하게 쓰긴 좀...
다른 아파트는 잘은 모르지만 저도 평면도와 위치 고려해서 이리로
왔습니다..

광장 34평은 그정도 연령대에서는 쓸만하게 방 넷이 나옵니다.
다만 마루와 부엌이 확 터져있지 않고 방문들이 다 부엌을 향해 나있어서 그게 좀 그런데... 대신에 변형 3베이가 됩니다. 즉 3면에서 전부 밖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죠.
저희집은 샛강쪽인데 방 세군데서 창밖 경치에 홀딱 반합니다.
가장 조용한 방 하나는 다용도실 창이라 바로 밖이 보이진 않지만
전 볼 수 있게 해놨기 때문에 그 방서도 보입니다.
다만 인테리어 하실때 정말 세심하게 창문에 신경을 쓰셔야 시끄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찻길이니..) 사이드라서 방이 추울수 있으니
벽 난방공사 반드시 챙기시고 작은방 베란다 틀때 유의하십시요.
바닥에 코일 넣는 식으로 하면 전기값 엄청 나오고도 춥습니다.
화장실은 원래 하나지만 워낙 커서 저희는 둘로 고쳐서 멀쩡하게
쓰고 있습니다. 두 욕실을 다 욕조 없이 고치시거나 안방 화장실을
세면대 없이 변기만 넣으시는 분도 계신데 마루쪽 문을 10센티만 튀어나오게 하고 욕조를 10센티 짧은 것으로 하면 안방은 샤워실로
하고 완벽한 두개의 욕실이 됩니다.

광장은 동간 간격이 넓어 애들이랑 산책하기도 쾌적하고 주차도
다른 곳 보다 괜챦습니다. 나쁜 점은 단지 상가가 없단건데 미성도
마찬가지고 지금인테리어 하는 아이렉스에도 큰 슈퍼는 없나봅니다.
사학연금 지하의 마트는 7시면 닫는데 대신 인터넷 장보기 엔마트가
두시간 내에 배달을 해주고 홈플러스는 다음날 배달을 해줍니다.

윤중 초등학교는... 치맛바람이나 선생님 눈치등 한국의 부정적
문제를 한번도 못느꼈습니다. 30명씩 딱 세반. 좋다면 사립 나쁘다면
낙도분교? 화려하진 않지만 졸업식때 선생님께서 우실만큼 정겹고
정말 마음 편히 아이들 보낼 수 있는 학교입니다. 다만 중학교때는
여의도 중학교가 여의 초등부터 여의도 고교까지 주욱 이어지니 좀
낫겠죠..

아는데 까지 설명드렸습니다. 여러군데 돌아보고 잘 선택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