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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규모 개발 ’붐’ [헤럴드 생생뉴스 2006-05-03]

서울 여의도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동북아 금융중심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옛 중소기업전시장부지에 들어설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연말에 착공되고, 통일주차장부지와 SK주유소부지에도 초고층 복합건물이 잇따리 들어선다.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9호선은 한결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 업무ㆍ금융도시 여의도를 뒷바침하게 된다.

먼저 서울시와 미국의 다국적 종합금융업체 AIG가 동북아 금융중심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가 올연말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1만여평의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들어서는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연면적 14만5000평 규모로 최고 54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3개 동과 호텔, 명품 쇼핑몰, 멀티 플렉스 영화관, 야외 행사장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국제금융센터는 5호선 여의도 역과 직접 연결되며 2011년~2013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국제금융센터가 건립되면 건설기간중 약 1조3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2만 여명의 고용효과가, 센터 건립 후 운영기간 중에도 매년 2428억원의 생산효과와 4124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주차장과 아파트 모델하우스 부지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통일주차장부지에는 부동산 개발 전문 회사인 스카이랜프라퍼티즈 코리아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초고층 복합빌딩 파크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파크원은 연면적 19만3600평(64만㎡) 지상 70층 270m 높이로 지어질 계획이다. 1만4000여평에 이르는 여의도 파크원은 오피스빌딩, 호텔, 쇼핑센터 등 총 4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의도 한국HP빌딩 옆 SK주유소 부지에는 오는 7월 상업시설을 포함한 최첨단 빌딩인 S-Trenue가 착공에 들어간다. S-Trenue 는 연면적 1만2000평, 지상 40층 규모로, 비즈니스ㆍ휴식ㆍ사교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9호선은 여의도와 강남,도심과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해줄 전망이다. 현재 여의도는 도심과는 지하철 5호선을 통해 20 여분이면 오갈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반면 강남권과는 연계성이 떨어진다.하지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김포공항 ~ 교보생명사거리를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구간이 여의도를 동서로 지나가기 때문이다. 9호선이 개통되면 여의도역은 5호선과 9호선이 맞닿는 환승역으로 서울의 양대 중심축인 강남과 도심을 모두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

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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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업그레이드'중 [머니투데이 2006-05-03]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서울 여의도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여의도는 최근 초고층 재건축 추진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서울국제금융센터를 비롯해 각종 복합빌딩 건립이 본격화되는 등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 종합금융기업인 AIG는 1만여평 규모의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장기 임대, 초고층 높이의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국제금융센터는 연면적 14만5000평 규모로, 최고 54층 높이의 오피스빌딩 3개 동과 호텔, 명품 쇼핑몰, 멀티 플렉스 영화관, 야외 행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직접 연결되며 이르면 오는 2011년 완공된다.

주차장과 모델하우스 부지로 활용돼 온 통일주차장 부지에는 부동산개발업체인 스카이랜프라퍼티즈코리아가 1조5000억원을 투입, 초고층 복합빌딩인 '파크원'(Parc1)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면적 19만3600평 규모로, 지상70층(270m) 높이 오피스빌딩, 호텔, 쇼핑센터 등 4개동으로 지어진다.

여의도 한국HP빌딩 옆 SK주유소 부지에는 오는 7월 상업시설을 포함한 최첨단 빌딩인 'S-트레뉴'(Trenue)가 착공에 들어간다. 연면적 1만2000평 규모인 이 건물은 지상 40층 규모로, 비즈니스·휴식·사교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시설로 꾸며진다.

올 초 서울시의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여의도에는 지어진 지 30년 가량 된 아파트들이 밀집돼 있다.

이 가운데 77층 높이의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아파트의 경우 올들어서만 평형별로 최고 3억원 가량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역을 끼고 있는 광장아파트도 올해에만 1억~2억원 정도 뛰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잇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분양 한 GS건설의 '여의도 자이'는 분양권 전매금지로 묶여있지만, 거래가능한 물건의 경우 분양가에 비해 평균 40~70% 가량 올라 평당 2700만~32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지하철 9호선도 이같은 개발호재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포공항과 교보생명사거리를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은 여의도를 동서로 관통, 개통될 경우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를 억제할 변수는 있다. 정부가 서울아파트와 같이 상업지역내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기존 조합원 전체가 신규 아파트를 공급받는 자격을 제한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문성일기자 ssamdd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