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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디까지나 중장기적으로요.

현재의 복도식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계단식으로 고쳐서, 평수가 어느정도 늘어나는 효과,

30평대에 화장실이 80년대 식으로 하나인데,
설계의 묘를 살려 둘 정도로 하고,

방이 3개인 것을 4개 정도로 늘린 다거나 하는 것,

현재의 낡은 지역 난방 컨트롤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고치는 것...

거기에 주차 공간 확보 등을

기존의 나무나 잘 정돈된 시가지를 파괴하지 않고,
1년 남짓한 시간에 할 수 있다면,
해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5평이상 고친 분들도 있겠지만,
그걸로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현재의 평면에 비교하면, 비효율적인 것이 많고,
또한, 사람에게 맡기는 보안 시스템도 사실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요새 짓는 아파트야 거의 현관문에서
번호눌러서 위에서 허가 맡아야 들어오게 되어있죠.)
무엇보다,,, 밸브로 열고 다는 난방 시스템은 이제
사실 말도 안되는 거죠.--;; 그런 건 개인 수준의
수정으로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몇년이 걸리는 재건축은 힘들겠지만,
상대적으로 단기에 가능한 리모델링 논의는
계속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전문직 중상류층 중에서는 이런 데 공격적인
분들도 많은 것 같아 약간 다른 것 같군요. 그건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취향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한국을 잡고 있는 몇몇 전문가들 같은 분 보면 도리어,
최신 전자제품이고, 집구조고 뒤떨어지고 이런 걸 죽기보다 더
싫어하시더군요.^^
또 50평 넘는 데 사시는 분인데, 목동은
떠나기 싫어하시지만, 어디 가서 최신 apt 보고 오시면,
도대체 2000년대 이 아파트는 뭐하는 거야 하고 속이
터져 하시는 분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