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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 집중 호우가 쏟아진 16일 서울 안양천이 범람하는 등 비피해가 이어지자 주민들이 식수, 가스 등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안양천 하류에 인접한 서울 신정동과 목동 아파트 일부 지역에서는 16일 정오를 전후해 도시가스가 중단됐다. 이날 정오를 기해 아파트 관리소는 단지내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수돗물과 전기공급도 중단될 것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이 지역 상가에는 주민들이 쏟아져 나와 생수, 부탄가스, 라면, 스낵류 등을 비롯한 비상용품을 구입하느라 몸살을 앓았다.

서울 목동 1단지 상가에는 오후 2시경 주민들이 몰려나와 생수와 부탄가스, 비상식품 등이 1시간 여 만에 동이 났다. 편의점 측은 “관리소 방송이 나간 후 주민들이 몰려와 1주일치 생수가 1시간여만에 다 팔렸다”고 말했다.

물건이 동나자 주민들은 인근지역 편의점으로 몰려갔으며 이로인해 단지내 좁은 길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또한 안양천 범람 여파로 서부간선도로와 안양천길(목동교~목동이대병원)이 일부 통제되자 이면도로로 차량들이 몰리면서 아파트 단지내 좁은 도로가 차량으로 뒤덮히는 등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서울=데일리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