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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글 잘 보았습니다

자질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자질은 타고난 것이니까 불변이라고 보고,
그 자질을 키워주는 것은 환경이고, 환경은 가변적인 것이니까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환경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환경은 부모의 관심, 급우들의 학습 분위기, 학력을 높이는 학교 및 학원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불변의 자질은 상수로 고정시킨다면, 더 큰 값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변수인 환경을 좋게 해 줄 수밖에 없겠지요.

님의 말씀 중 자질에서 등수를 말씀하셨는데, 공감은 합니다. 즉 서울에서 10등하는 아이는 지방에 가서도 10등입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서울의 10등과 지방의 10등간의 실력차는 크다는 점입니다. 오죽 했으면 각 대학마다 불법으로 학교별 가산점을 주었겠습니까?
따라서, 님께서는 은연중에 교육문제로 목동의 이주는 부적절하다는 논지를 보입니다만, 그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가 없군요.

한편, 글 중에서 님은 목동에 사는 것이 자기만족 또는 우월감이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솔직한 것 아닙니까? 보편적인 생각은 아닌 듯싶습니다. 좀 더 솔직해지자면, 순서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돈도 벌고, 좋은 환경을 영위하며 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고, 아이들 좋은 교육환경에서 키우는 것이겠지요. 우월감은 님의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그런 분도 없지 않아 있겠지요.

아이들 열심히 키워야지요.
교육문제.... 교육제도를 따지기 이전에 경쟁사회에서는 경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하나라도 더 아는 사람이 앞서갈 수밖에 없지요. 교육제도의 개선은 전문가에게 맡겨야죠.
제도가 바뀔 때는 또 그 제도 하에서 경쟁을 해야 하고요.....

남한(민주공화국)과 북한(인민민주공화국)이 같은 민주공화국이지만,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다른 것은 민주주의의 경우 모든 인민에게 법 앞에서 평등, 즉 기회를 균등히 준다는 점이고 공산주의는 모든 인민은 동등하다는 점에서 개념상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주어진 기회에서 경쟁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히 노력하고 적당히 행복한 것은 또 다른 관점이겠지요...)

부동산이 학군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앞에서 잠깐 언급한바와 같고, 특히 수익성과 학군은 상호작용의 영향이 있는 것이기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목동으로 강남으로 몰리는 것이지요.
필요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지만, 대치동 학원가와 목동의 학원가 주변의 부동산 가치상승은 시사하는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이 고민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