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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꾼이 많아서 자화자찬하고 가격상승을 부추킨다는 말은 좀 어폐가 있어보입니다. 뭐랄까 조금은 감정적인 부분이 실려보인다는 것입니다.

목동은 방향으로 서울을 4등분한다면, 그 4등분한 서쪽방향의 소위 랜드마크지역입니다. 입지, 학군, 여건등이 명실상부한 최고입니다. 간혹, 강동/송파와 비교하여 강남접근성이라는 관점으로 교통이 조금 나쁘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지만, 육상교통이나 지하철로도 서울내에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의 교통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4대문안이나 여의도쪽이 직장이라면, 그런 비교도 무의미하게 되겠구요.

그리고, 목동은 처음 입주시부터 강서/양천지역에서 꽤나 산다는 중산층이상들이 많이 모여들었고, 여의도에서도, 또 서초/강남쪽에서도 꽤 많이 이주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인 경제수준이나 교육수준이 지역평균을 휠씬 넘어서게 되었죠. 여건과 입지와 더불어 이런 점들이 현재의 목동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의 전후하여 현재까지를 보면, 지금은 목동의 2~3세대쯤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초입주자는 상당수가 많이 이사가고 지금은 최소한 두세번째 입주하는 세대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들도 목동의 여건과 입지에 반해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주상복합들이 많이 들어서서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만큼 상가와 편의시설이 증가하는 장점도 생기는 것입니다.

지금은 부천쪽과 광명쪽일부, 그리고 강서/양천지역을 아우르는 명실공히 서울서부지역의 랜드마크이며, 당분간 이 위치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꾼이 괜한 칭찬을 늘어놓는다는 것은 별볼일 없는 다른 지역에 해당되는 얘기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