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게시판 절반은 부동산업자,
짜고 치는 고스톱,

지분가치 아무리뛰어나도

20억씩 20년이상 바닥에 깔고 누워자는 기회비용.....



나도 목동 살지만 과연,,,,,,

제대로 돌아가는건지,,,,








집값 급등 지역 일부 중개업소는…자기 돈으로 계약 후 미등기 전매
비싸게 팔아주고 '성공보수' 챙겨


서울 강남구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강모(45)씨는 최근 한 달새 웬만한 봉급생활자의 3~4년치 연봉을 벌었다며 싱글벙글이다. 매매, 전.월세 등 일반적인 계약을 한 달 동안 16건이나 성사시킨 것도 도움을 줬지만 결정적인 돈벌이 수단은 따로 있었다. 강씨는 최근 자기 돈으로 아파트 계약금(매매가의 10%)을 치르고 개포동 30평형대 아파트 매물을 12억원에 확보한 후 일주일 뒤 13억원에 팔았다. 중개업자가 오를 만한 아파트를 자기 돈으로 사들인 뒤 이를 되파는 이른바 '찍기작업'을 한 것이다. 단기 매매하면 투기로 몰리기 때문에 대부분 미등기 전매하는 방법을 쓴다.

최근 서울 강남.목동 등 인기지역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중개시장에 낯익은 풍속도가 등장했다. 2000년대 초 집값 급등기 때 선보였던 '찍기'라든가 '인정작업' '호가 올리기' 등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인정작업은 가격 변화가 심하고 매물을 찾기 어려운 곳에서 수시로 빚어진다. 중개업자가 일정액의 아파트값을 매도 희망자에게 입금키로 계약한 뒤 이를 시세 이상으로 비싸게 팔아 그 차익을 중개업자가 챙기는 것이다. 양천구 목동 D부동산 관계자는 "요즘처럼 인터넷 시세가 실거래가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가격 변화가 심할 때 일부 중개업자가 써먹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호가 올리기도 단골 메뉴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등 인기지역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에서 주로 성행하는 작업으로 중개업소들이 매물을 확보하기 위해 집주인에게 경쟁적으로 비싼 호가를 제시하며 접근하는 방법이다. 도곡동 M부동산 관계자는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아주겠다고 말하지 않으면 아예 거래를 하지 않으려는 집주인이 많다"며 "이 때문에 중개업자들은 자연스럽게 호가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곡.대치동 일대에는 '도곡렉슬 전문'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중개업소만도 100여 곳에 이른다.

하루가 다르게 집값이 오르는 지역의 중개업자들은 매도자들이 매매 계약을 해지할까 안절부절못한다. 강남구 개포동 S부동산 관계자는 "집을 판 사람이 위약금(매매가의 10%)을 물고 해약하는 사례가 최근 한 달 새 5건 있었다"며 "일부 중개업소는 계약을 유지하려고 문을 닫고 휴가를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