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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지 등 주요단지 27평이 작년초에 이미 4억 중후반으로 들어서더니
4/4분기부터 더욱 무섭게 올라 금년초에 7억을 넘어섰잖아요.
금년상반기까지 쭉쭉 올라가다가 정부의 강력규제정책으로
잠깐 주춤한 건 사실이죠.

그덕에 그나마 님에게도 기회가 갔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만약 오름세가 지속되었다면 님의 부담도 훨씬 커졌을 것이고
게다가 매물도 잘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래도 9월이면 7억내외는 유지되었을성 싶은데,
목동은 항상 꼭지점이더라는 말을 많이들 하는 것은
오른 집값이 거의 떨어지는 법이 없다(하방경직성)는 뜻이고,
그러니 자연히 항상 상투를 쓴 느낌이 들 수 밖에요.

항상 그랬어요.
수년전 35평형,38평형이 4억, 5억수준일 때도 상투 같았고,
그뒤 7억,8억수준일 때도 그런 불안이 있었듯이.
지금 12-3억에도 상투걱정하면서도 구입하는 수요자는 있기마련입니다.

그러다 지나고 나면 웃을 수 있는 곳이 목동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신혼살림을 그렇게 여유있게 시작할 수 있는 입장이
내 지난날이 비추어지면서 엄청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