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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건축하여 초고층 시멘트 속에 갖히기 싫다는 속뜻을
한번 역설적으로 적어봤네요.

시멘트 덩어리 아파트...어딜가도 다닥 다닥....

그래도 여기는 무척 시골스러운게
무척 맘에 드는 사람입니다.

작년 12월 폭설 한밤중에 내릴때
아이들이 한밤중까지 뛰놀고 하던 모습이
무척 안심되고,
편안해 하던 , 그런 취향이지요.

단지, 좀 비좁고(저의 경우는, 아주 약간만 비좁죠..그리 불편하지는
않지요...그리고 화장실 1개인게 자녀들이 커가서 무척 점점 불편해지고,
주차장에서 차 미는게 특히나 눈비올때는 여자들에게는 안스럽고..)

이런 불편....

봄에 봄꽃, 여름 녹음, 가을 낙엽...무척 즐기지요.

이런 작은 불편을 리모가 해결해주리라 기대하는데...
녹지는 더 커질것이고....운동장도 작은거 생기지 않을까..
리모하면서 지하실을 정비하면, 노인분이나 집에서 시간 많이 보내는
부인들에게 모임방이 생길수도 있고(독서 클럽...등등)..

그럭저럭 자연친화적인.....시골스런 분위기가 더 드러나게 될것같은데...

아이들 다 크면 경전철(아마 확정적인건가?) 생겨 교통도 훨씬 더
편해질것 같구요....9호선과 맞물려서요...지금 마을버스타면 빙빙...
6640번은 거의 안와....출근길 무척 오래걸리지만...

재건축을 기대하는 분들처럼 무슨 40년뒤의 기대가치를 꿈꾸긴 싫습니다.
나도 그럼 저세상 사람될것 같은데....지금 현재 식구들과 재미나게
보람되게 사는게 중요하지,,,,무슨 집을 갖고 40년후 재테크를 기대하는지.....게다가 분명히 골조 튼튼하게 지은 목동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허물어야(재건축해야) 하는 판정이 그리 쉽게 날것 같지 않은데....

부동산 투기하는 꾼님들의 관점에서도,
자연친화적인 아파트가 더 값어치가 높을 수도 있을겁니다.
66층 초고층 아파트의 인기....화려한 재질로 짓고....하여 현재는
부의 상징처럼 되어 있지만....이거 생리적,정신적 건강에
아마도 유해하다는게 조만간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을까요?
제 상식적으론 초고층,,,,거기서 생노병사를 겪는다는건
뭔가 병을 만드는거 아닌가 싶습니다...시멘트 덩어리 ,철근 덩어리 속에
,그리고 꽉 막힌 벽에,폐쇄공간에 사는 재건축의 일상....피하고
싶습니다. 서울안에서 시골스러운 주거공간...현재의 것....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불편한 점들이 해결되는 리모를 바랍니다.

아마도 나만의 개꿈인가? *테크 하는 분들은 이루어지지도 않을 기대로
분명 리모를 반대하시겠지요.요런 생각도 나만의 독단적인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