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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은 황금거위의 배를 가르는 일(펌)
목동 재건축 카페에서 퍼온글입니다. 내용이 설득력이 있어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 이하 전문 ----
안녕하십니까?
까페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목동 단지에서 93년부터 거주하였으니 정말 애착이 갑니다.
어느덧 재건축 이야기도 나올때 가 되었네요. 리모델링을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리모델링은 강남에서 15층이상이고 용적율이 이미 180% 나 200%에 달하는 중층아파트가
할수 없어서 하는 제도입니다. 기둥도 남아있어서 기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 목동아파트 보세요 용적율 120-130% 수준이라서 다시 15층으로만 지어도 모두 열평이상
다 늘릴 수 있습니다. 만일 7단지 옆의 하이페리온이나 트라팰리스 처럼 주상복합으로 지으면
- 즉 재건축하면 - 아마 20평대는 80평 30평대는 100평 4-50평대는 150평도 무상으로 받을수 있
는 가능성이 무지 큽니다.
왜 매일 황금알을 낳고 있는 거위의 배를 갈라서 리모델링하고나서 다시 앞으로 30년 아니
40년을 기다려야 하나요. 용적율이 무지 높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도 정권바뀌라고 빌면서
재건축 기다리지 리모델링하자고 설치지 않습니다.
왜 그랜져 차에다가 엑셀이나 티코 엔진 달자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계속 견뎌야
하는 고통은 힘듭니다. 대신 여름에 기다린 고통이 가을 수확시 정말 달고 맛있을 것입니다.
제발 대치동 은마 처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압구정 현대처럼 생각하시길 기원합니다.
두군데중 어느곳에 사는 사람들이 정말 부자라고 생각하십니까? 대치동만 현정부가 막아놓고 압구정은 풀어주고 있나요?
오늘 한번 7단지옆의 현대 하이페리온과 트라팰리스 제일 큰 평수 대지지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십시요. 그리고 자신이 갖고있는 목동 단지내 아파트 대지지분과 비교해 보십시요.
조금만 기다리면 그렇게 못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상암동 쓰레기장도 아파트로 변해서 요새 30평도 5-6억한답니다. 목동이 쓰레기장인가요?
현대백화점은 쓰레기처리장인가요? 리모델링의 장점 충분히 공부하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부동산은 미래를 먹고 삽니다. 그 미래의 싹을 나오기도 전에 잘라버리고 나면 정말 허탈해
집니다.
목동은 은마와 전혀 처지가 다릅니다. 압구정보다도 더 큰 규모의 신도시급 입니다.
그 잘난 판교가 약 2만6천 가구 들어섭니다. 목동은 현재도 1단지부터 14단까지
정확히 24,287가구 입니다. 그것도 그렇게 쾌적하면서 말입니다. 압구정은 서울한복판이고
강남이지만 목동은 규모와 쾌적성에서 전혀 밀릴게 없습니다. 대치 은마는 비교가
안됩니다. 목동의 일개 단지정도나 될까요? 아무리 강남이라도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됩니다.
앞으로 마곡지구 개발, 9호선 개통, 김포지역 개발, 신정뉴타운, 삼성 트라팰리스 입주, 신월
-신정-목동-당산을 이어주는 경전철이 목동아파트 구석구석을 돌아나가게 되면 정말
더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들 눈에는 1-2년후만 보입니다. 많으면 5년 적으면 한 3년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때는 판교, 운정, 김포, 용인 등등 다 들어서고 나면 결국 강남이건 목동이건 재건축 풀립니다.
그동안 못참아서 리모델링으로 바로 가지말고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미 기다린것이 거의 20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옆의 최첨단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가격 올라가면 그냥 기뻐하면됩니다.
왜냐하면 몇년후 하이페리온, 트라펠리스 낡아갈때 - 그래도 무지 비싸겠지만 -
목동 단지 아파트는 재건축으로 더욱 최신형이고 더욱 쾌적하게 변신하면 됩니다.
그때 5년된 하이페리온이 비쌀까요? 아니면 목동 재건축한 최신 단지가 더 비쌀까요?
오늘(1/19) 보니 여의도 상업지구 수정아파트도 77층으로 올라가고 평당 3천만원이상 분양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리라고 하십시요. 뚝섬은 평당 4천인가 한다고 하고요.
저희는 좀만 기다리면 됩니다. 애벌레가 화려하게 어느순간 나비가 되어 날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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