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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투기 조사 목동 등으로 확대

2005/07/01 오전 10:59 | 재테크뉴스 | [권과장]

서울 목동과 명일동, 서초동 등 3개 지역의 아파트 취득자 가운데 투기혐의가 포착된 32명에 대해 세무당국이 1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또 용산구 일대와 서초구 잠원동의 일부 아파트단지도 시세가 급등한 지역이 최근 늘어나 세무당국이 조사대상 설정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목동, 명일동, 서초동 등 서울지역 일부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이들 지역에 대한 투기혐의자 32명을 선별해 1일부터 세무조사 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지역은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아파트 가격이 5% 이상 오른 곳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김은호 국세청 조사2과장은 "목동 10단지 약 2000가구와 명일동 삼익아파트단 지, 서초동 아파트단지를 분석해 조사대상자를 선정했다"며 "다만 세무조사 계 획을 발표한 후 최근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경기도 분당, 용인시 등의 아파트 가격은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세청은 최근 극심한 청약과열 현상을 빚었던 경남 창원의 더 시티세븐 오피스텔 분양과 관련한 투기혐의자 47명에 대해서도 1일부터 세무조 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수환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