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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아파트를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안하고 그냥 놔 둘수는 없지요.
문제는 재건축을 해서 남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목동이 재건축보다는 보유하고있는 인프라가 그 가치를 충분히 대변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단지를 매입할때, 재건축을 기대한 구매자도 많이 계실거로 생각되지만 재건축으로 인한 매릿트가 없다고 해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기때문에 안심해도 될것으로 봅니다.

목동은 재건축을 해서 고밀도화 되기보다는 현재의 아늑한 분위기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듯 싶습니다.

좀 성급한 결론일지는 몰라도, 목동이 재건축하는 날이면, 그날로 부터 목동의 신화는 깨어질지도 모릅니다.
워낙 큰범위에 걸쳐있고 큰 단지라 10년 이상 공사가 지속 될것이고, 그러다 보면, 그동안 구축해둔 교육등 인프라를 비롯해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커뮤니티의 붕괴등으로 재건축 후 모든것을 새로 시작해야하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주변에는 더 좋은 시설로 무장된 고급 주거단지가 자연스럽게 생성되면 기존 목동의 커뮤니티를 흡수해 간다고 볼 수 있고, 그로 인한 목동의 손실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집중적인 감시도 피하기가 어려워 투기성자금의 차단으로 과거와 같은 재건축 붐을 바라보기도 어려워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점이 강남의 재건축과 다른점입니다.

재건축을 해야할 때는 기존 인프라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처음 목동 신시가지를 계획할때와 같이 정말 계획적이고 조심스런 사업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