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오늘에서야 등기가 나왔습니다. "소유자-아무개"라고 찍혀 있는 걸 인터넷으로 확인을 하니 나홀로 한 등기라서인지 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엄청 올랐지요? 한 4억 정도 오른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깔고 앉아 있는거라 실감은 안납니다.
평범한 월급쟁이 한테는 엄청난 돈인데 오히려 세금이 엄청 많다는데 그게 걱정이 될 판입니다.
그저 아이들 교육 다 마칠때까지 이사 안가도 되는 내집이 생겼다는게 더 뿌듯하게 만듭니다.

여기 오기까지 지나간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처음에, 멋도 모르고 이동네에 신혼집 차린다고 들어와서 35평을 보니 애들 키우고 살려면 저 정도 평수는 있어야 하는데 가격이 제 능력을 벗어나 있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키우고 교육시킬려면 다른데로 이사가야 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살다보니 좋습디다. 계속 살고픈 욕심이 나데요......

운이 좋았지요. 내 능력에 그 큰집을 얻다니요.

지금은 전세를 주었으니 2년 후에 큰아이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에 입주 합니다.

저 방에서 자고 있는 두 놈들을 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른 심정입니다.

제 자랑만 늘어 놓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좀 이기적이고 싶습니다.

목동주민 여러분... 저 좀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