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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갈 사람으로서 
강남이 목동보다 나은점이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목동에 익숙한 저로서는 사실 떠오르는 게 없군요.

1.부자들이 많이 산다는 것
2.사회상류층(지배층,의사결정권자층)이 많이 산다는 것

그로 인해 강남 어디삽네 하면 벌써 사회적으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
그래서 대접받고, 으시댈수 있는 맛 그런 것이죠.
초등학교동창회에서도 누가 강남 산다는 것은 뉴스이더군요.

강남이사라는 것이 사실 저는 반가운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남으로 이사간다는 말만 하면 무슨 성공이라도 한 듯이 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이사가는 집도 더 넓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목동집보다 매매가는 쌉니다.
그런데 직장에서는 강남가는 저를 성공한 사람취급합니다.

이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값도 강남 프레미엄이 붙겠죠.

강남수준이 이런점이외에는 환경,교육, 미래가치 면에서 목동 보다 더 나을것이 없다고 봅니다.

이제 여의도 국제금융센타 준공으로 여의도중심의 금융가가 활성화되어 업무인구가 늘고, 상암동,마곡지구가 완성되어 서쪽의 한축을 담당해 주면 머지않아 동서의 균형은 어느정도 잡혀가지 않을 까요.

그래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본질가치면에서 우수한 목동이 강남을 추월하고, 양천 강서권도 이제 한 목소리 낼 날도 있겠지요.

며칠전 하페에서 강남으로 이사하신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데요.
재산수준은 하페주민수준이나  강남수준이나 비슷해 보이는데..
스프츠외제차 수는 하페주차장보다 그곳이 많게 느껴 진다고요.

그러면서 분석하기를 

목동부자는 자수성가형 부자라 돈씀에 있어서도 과시형보다는 합리적인 절약형인 것 같고.  그쪽은 물려받은 재산가, 특히 젊은층이 많아 돈씀씀이가 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강남의 지금 집값이 거품이 아니라면 목동도 거품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1세대 1주택이라도 목동주민에게는 집을 사고 파는 일이 매우 힘들어 졌습니다.

6억이상의 고가주택이 대부분이니 세금부담 2, 3억씩내면서 어디 매매하겠습니까?

이제는 전세살던가 아니면 그게 불안정하게 느껴지면  목동집 그냥두고 한채 더사서 사고팔고 이사다니는 수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추가 집값이 오르면 보너스고 떨어져도 주거안정비용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