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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종 세분 완료 3종 비율 41.5%

목동아파트 전체지역 3종

서울시가 지난 20일 양천구에 대한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양천구 종 세분 결정으로 인해 서울시 전체 25개 자치구의 종 세분이 완료됐다.

이번 양천구 종 세분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3종 비율은 41.5%로 최종 결정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3종 비율이 많은 자치구로 자리잡게 됐다.

현재 양천구에서는 서울시의 종 세분 결과를 이관받아 도면상에 표시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종 세분결과에 대해 도면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도면 작업이 완료돼야 구체적인 부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양천구에서는 입안했던 종 세분 계획안에서의 3종 비율은 50.8%로 상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 결정 내용에서는 41.5%로 약 10%정도의 3종 비율이 삭감하게 됐다. 양천구 전체 일반주거지역 중 3종 비율은 41.5%에 달해 3종 지정 면적을 비교해 본다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3종 비율이 큰 지역이 됐다.

이와 관련해 신월지역의 한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2종 12층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인 구청에서 관련 도서 열람이 가능해 질 경우 확인해 본 후 향후 대책을 숙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 세분 결과에 대해 관심이 모이는 부분은 41.5%라는 3종 비율이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분포되어 있느냐는 부분. 양천구는 그동안 목동아파트 단지와 신월·신정 지역이라는 동·서간 지역 개발 불균형 문제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서울시 종 세분 기준을 따랐을 경우 3종 비율 중 상당부분이 목동아파트 지역에 편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재건축이 상당수 진행되고 있는 신정·신월지역의 경우 2종으로 지정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도면화 작업이 끝나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서울시 종 세분 기준에 따랐기 때문에 기존 신정·신월지역은 대개 2종으로 분류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