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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지 마시고 마음 푸세요.
앞의 글 쓴 분도 악의적인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신 건 아닙니다.
다만 "목동에 이사오려는데 어느 단지가 좋아요?"나 "몇단지가 좋아보인는데 어떤가요? 라는
식의 질문에 목동분들이 너무 지나치게 과열되서 논쟁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분명히 4단지에 대해 문의해 왔기 때문에 저는
다른 분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4단지에 대해서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에다가 또 "그 단지는 안 쫗고 우리 단지가 더 좋아요"라고 
답변 다시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님이 마음에 두고 계신 4단지는 일단 알아주는 선호단지 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초,중등학군이 좋다고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도초, 신목중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도초는 3단지에, 신목중은 2단지에 있기에 조금 먼 것이 약점입니다.

둘째, 목동의 대표적인 편의시설이 가장 가까운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수련관, 행복한세상백화점, 현대백화점, CBS방송국이 가장 가깝고
까르푸, SBS방송국, 파리공원, 도서관, 우체국, 목동운동장, 절, 성당 등도 비교적 가깝습니다.

셋째, 교통은 백화점쪽 앞길이 좀 막히기는 하나 단지 뒷길을 이용하면 여의도, 강북, 강남,
일산, 인천방향 모두 가시기에 편리합니다. 인천은 뒷단지가 더 편하다는 말도 있구요.
전철역은 5호선 오목교역이 동에따라 약1.0km에서 1.4km로 도보로 약12분에서 17분이 소요됩니다.

그밖에 사항으로 구조는 별로 안 좋습니다. 이는 4단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단지 전체의 문제로 27평형이라지만 전용면적은 19.6평에 불과해 현재 넓은 집에 살고계시다면
적응하시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부엌이 좁으므로 주부님들은 신중하게 검토하셔야 할 겁니다.
한편, 방은 2개뿐입니다.

그리고 로열동은 백화점쪽이 가까운 동으로 알고 있으나 이쪽은 대신 학교가 멀어집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얘기는 전혀 없습니다. 특히 4단지에서는 말이죠.
11단지가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말은 있습니다.

지은지 이제 17년으로 재건축은 아직도 먼 얘기지만 목동주민들은 재건축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이 지배적입니다. 재건축으로 현재 목동단지의 쾌적함을 잃고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투자가치를 물어오셨는데 이는 주식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비싸도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불루칩을 살 것인가? 아니면 좀 위험해도 싸고 양 많은
주를 살 것인가?는 전적으로 님의 선택에 달렸읍니다. 물론 목동 단지아파트는 불루칩이고요.

제 경험상 목동아파트는 떨어질 때는 조금 떨어지고 오를 때는 무섭게 오르더군요.
그러니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대출을 끼고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