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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은 시기적으로 적절해 보이는군요!
후회하실일 마시기를...


분류 : 시장동향 자료원 : 매일경제 등록일 : 2007/05/16


"대통령 선거" 변수가 주택시장에서 영향력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부동산정책 변화 가능성을 잇따라 내비치면서 시장 분위기를 "싱숭생숭"하게 하고 있다.

◆ "재건축 규제ㆍ보유세 완화"시사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면서 자신이 구상중인 부동산정책 골격을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송파신도시 연기 필요성 △강남 재건축 규제 부분적 완화 △강남아파트 고층화 허용 △총길이 500㎞ 규모 한반도 대운하 주변벨트 개발 등을 거론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시장은 지난 10일 대선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나 은퇴자 등에 대해 예외 규정을 둬 종부세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며 일부 부동산 세제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유세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상당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월 "(종부세와 보유세)증가율이 너무 높은 게 문제"라며 "현실에 맞춰 세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부동산 관련 세금 경감 의지를 분명히 했다.


◆ 대선변수에"안 팔고 버티기" =

시장은 이미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버티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차기 정부에서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라며 "이미 주택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서울 강남권에선 야당이 집권하면 과도한 양도세와 종부세는 완화 또는 폐지되고,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믿음이 매우 강하다"며 "개포ㆍ고덕 재건축단지에서 나오는 급매물에 매수세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결국은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포동 W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 부동산세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나라당 경선룰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을 집값 상승의 "호재"로 보는 집주인도 있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