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수능 499점 받은 서울 목동 한가람高 조희진양

[매일경제] 2006년 12월 15일(금)

"학교 수업에 집중하세요. 한번 놓치면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잖아요?"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 점수의 영광은 서울 목동 한가람고 조희진 양(18)에게 돌아갔다. 원점수 500점 만점에 499점. 언어영역에서 1점짜리 단 한 문제를 놓쳤다.

그는 교과서를 모든 공부의 기본으로 삼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결국 교과서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학원수업은 모자란 영역을 보충하는 수단으로만 활용했다는 것이다. 성실성도 한몫을 했다.

"공부는 성실만으로는 안된다고 하잖아요. '성실'이라는 덕목만으로 안되지만 성실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습니다."그는 공부가 잘 안 될 때면 집 근처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주위에서 도와준 노력과 정성에 비하면 공부에 쏟은 노력은 보잘 것 없다며 겸손해했다.

"식단을 꼼꼼히 챙겨주시며 뒤에서 보살펴주신 부모님과 힘들 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던 선생님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는 심리학이나 법학과에 진학할 계획이다.

[박준모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