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1. 아파트 매물동향
[헤럴드생생뉴스 2006.04.15 10:05:26]

[부동산]

3ㆍ30대책 발표로 매수세가 관망세를 보이면서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집값 상승세는 한풀 꺽인 반면 신규아파트나 대형평형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 이후에 있는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판교영향으로 인접지역도 여전히 오르고 있다. 전세시장은 결혼철과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재건축 개발부담금 부과와 담보대출 규제 등 정부의 3ㆍ30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아직 급락조짐은 없지만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은 12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 빠진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의 매수세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매물도 없는 상태다. 반면 도곡동 도곡1차아이파크은 매수세는 있는 반면 매물이 없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8평은 8500만원 올라 12억~13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학군과 입지가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양천구의 목동 신시가지1단지 45평형은 5000만원 올라 15억~16억원, 3단지 35평형은 3000만원 올라 11억~12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나온 매물은 거의 없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주공1,2단지와 수원시 권선동 주공2차는 이주 및 분양단계로 재건축 규제에 벗어나 사업추진이 원할 것으로 예상돼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매수세는 꾸준하고 매물은 1~2개 정도 있다. 용인과 분당은 판교 분양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시 성복동 푸른마을 푸르지오 43평은 3000만원 정도 올라 6억~6억5000만원 선에 달했다. 매물은 거의 없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

2.멀티극장의 진화…게임 + 전시 + 러브관… “값은 그대로”
[문화일보 2006.04.15 14:15:50]

(::‘잼존관’ 주부위한 요리강좌 마련::)
극장 좌석에 앉을 때마다 고민 되는 것 하나. 음료수를 꽂는 팔
걸이 중 오른쪽, 왼쪽 중 어떤 것이 내 것일까. 사소하지만 가끔
은 관객끼리 다툼까지 하게 만드는 문제다.

이제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극장이 등장한다. 극장체인 메
가박스가 27일 개관하는 서울 목동점(9개관)에 1인당 팔걸이가
두개씩인 M관을 오픈 한다.

멀티플렉스 극장시설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크기만 다를 뿐
판박이 같았던 극장이 테마를 지닌 시설들을 채택하고 있는 모
습이다. 극장수가 포화에 달하고 있는 만큼 관객들을 끌기 위해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가박스는 M관 이외에도 목동점에 연인전용인 러브관을 만들고,
롯데시네마는 극장 옆에 갤러리를 설치하는 특화전략을 준비하
고 있다. CGV극장도 전문공연장 시설을 갖춘 라이브관으로 관객
을 유혹하고 있다.

개관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메가박스 목동점은 9개관 중
3개관을 특화시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M관은 1인당 팔걸이
가 두개일 뿐 아니라 좌석도 독특하다. 시트의 온도가 조절되는
장치가 있는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급 좌석을 마련했다. 좌석 2
60여개가 들어갈 자리에 190개만 설치해 넉넉한 기분을 준다.
가로 세로 2.35대 1인 와이드 스크린, 4웨이(way) 스피커
를 설치했다. 김태성 메가박스 부장은 “고급시설임에도 가격은
일반 극장과 똑 같은 7000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연인들을 위한 러브관은 2인석 자리만 마련했고, 실내 인테리
어도 하트변형 무늬를 사용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로 꾸몄다. 1
년 내내 멜로, 로맨틱 코미디 등 사랑에 관련된 영화만 상영할
예정. 주 1회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이벤트도 지원
해준다.

목동점의 잼존관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 누구나 들어와서 시
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다. 단편영화상영, 주부들을
위한 요리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문을 연 CGV 서울 압구정점은 어린이공연, 뮤지컬, 마술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CGV 라이브관을 특화극장
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화상영과 무대공연을 번갈아가면서 선보
일 예정.

CGV극장 관계자는 “영화관 속에 공연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라면서 “영화관을 넘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
혔다. 라이브관은 개관기념으로‘플라이투더스카이 ’의 신곡발표
회 행사를 열었고, 이후 연극 ‘발칙한 미망인’을 상연했다.

또 CGV용산, 수원, 인천점 등에는 최신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X
BOX360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CGV목동, 압구정 관교, 역곡점에는 통풍이 잘되고 쿠션감이 좋은
라텍스 폼 재질의 에어매시 좌석을 설치했다. 오래 앉아 있어도
땀이 차거나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 것이 CGV측 설명. 이 좌석에
는 소지품 걸이도 부착돼 있어 편리하다.

28일 문을 여는 롯데시네마 서울 영등포점은 미술과 사진 관련
전시회를 열 갤러리를 극장 옆에 설치한다. 부모와 어린이가 함

께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전시회 등을 통해 영화를 기다리는 관
객에게 또다른 재미를 주겠다는 전략이다.

우승현기자 noyom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