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단지든 아니든 어쨋든 목동 게시판에 오면 다 관심 있어서 올텐데, 뭐 한다고 악다구니를 하고 가는지 왠지 하루의 기분이 망쳐질 때도 있다. 강남에도 분당에도 송파에도 서초에도 다들 지인들이 있고, 다 본인들이 판단해서 사고 싶은데 사는 건데, 왜 남의 동네 게시판에 와서 뻥튀기 시세니 뭐니 하는지 참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시세가 올라서 차익을 보거나, 자산이 상승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거의 제자리 수준의 집에 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살던 동네를 못 떠나며, 만족하고 자신의 동네가 좋다고 생각한다.
수 년 전부터 인구가 줄고, 주택 보급율이 아무리 올라도 사람들이 퀄리티를 중시하여, 오르는 동네만 계속 오를 것이라는 것은 늘 하던 듣던 이야기이다.
나도 사실 부동산 특정 지역의 부동산이 이렇게나 급상승할 것은 짐작하지 못했다. 그런데 근 몇년 간의 저금리 추세와 시세 상승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유세와 높아진 양도세로 줄어든 매물 그리고 커뮤니티의 발달... 부동산이든 부녀회든......
전에 경기도 모처의 아파트에 집 얼마이하에 절대 팔지 마세요... 하는 안내문을 보고 의아했는데, 아이 돌봐주시는 분 집 아파트에도 또 붙어 있어서... 관심 밖의 지역인데도, 주민들이 이렇게 시세에 민감하고, 또 영향을 주는구나 싶더군요. 물론 매수가 따라 붙지 않는 동네에서는 사실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두서 없지만, 제 말씀은 여기 오시는 분들 부우자도 많으시겠지만, 전재산이 저처럼 달랑 집 한 채 인 분들도 있거든요.
저 목동 살고 싶어서 집 샀구요. 좀 오른다니 좋거든여.... 목동주민들도 그냥 사는 동네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이예요. 비난하시지 마세요. 남 헐뜯는 것 안좋아요. 게시판에 왔다가 기분 망치지 않게 좋은 글만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