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판교 얘기 나올 때부터 계속 기다리다가 부동산은 오르는데 가지고 있는 돈은 계속 그대로라, 올 1월에 목동 앞단지 27평 샀거든요. 막 오르기 시작할 때요. 3,4년 전에 샀다면, 35평은 충분히 살 돈이 있었는데, 솔직히 남들이 싸게 산 것을 몇 배 주고 사려니까 배가 아파서, 그리고 정부도 몹시 믿고 기다렸는데, 사실은 분양은 너나 나나 똑같은 값으로 사잖아요. 역시 저같이 생각하시고 투자 못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친구들 집 사서 집 가치는 상승 하는데 저만 돈이 솔직히 쪼그라드는 기분이었거든요. 글구 사실 27평이 좀 작게 느껴져서 지방(행정수도쪽)의 48평대 신축 브랜드도 몇 개 보러 다녔구요. 강남도 보러 다녔는데, 아직 선도하는 동네 외에는 목동보다 눈에 쏘옥 들어 오지는 않더군요. 주변 환경요. 그리고 작년에 분당, 용인이 많이 올라서 혹시 그쪽이 더 낫지 않나 하는 고민도 했구요. 아는 분들이 강남, 목동, 분당으로 고르라고 하시더라구요. 강남은 좋은 곳은 턱없이 돈이 부족해서 목동을 그냥 보러 갔다가 사게 되었구요. 사자마자 막 값이 뛰니까, 사실 평수 작아서 고민하던 것이 좀 줄어들더라구요.

친구에게도 같이 사자고 했더니, 낡고 분양 받았던 사람을 알고 있는지?차라리 강남의 나홀로 아파트 (소규모단지)를 사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실제 사지는 않았지만, 죽 지켜보면서 어떤게 오르는지, 몇 군데 찍어두고 아는 분들 조언도 계속 구하고 했거든요. 결국 제가 산 아파트는 오르고, 다른 제가 보러다니던 아파트들은 제자리걸음이더군요. 저처럼 다른 사람이 산 가격 너무 집착하다보면 시기를 놓치는 것같아요. 내집마련 하시는 분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정보를 구하면서 돈도 마련하시고, 대출 정보도 알아보시고, 마음이 움직이는 집이 있다면, 신뢰할수 있는 분들과 의논하셔서 준비하세요.

늘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기회가 다 지나가버린 것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