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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동 집값이 많이 올랐더군요.
요새 애들도 크고해서 각각 방도 세개쯤 있었음하는데 우리사는데는 방도 두개고 (27평) 해서 일산으로 이사가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는데 영 결정을 못하겠네요. 일산은 제 친한 친구가 살고 있어서 자주 가보기도 했고해서 여건은 잘 알거든요.
환경 쾌적하고 물가도 싸고 교통도 남편직장이 광화문이니 괜챦을거 같고..애들이 곧 중학교를 들어가니까 학군땜에 좀 걱정이 돼긴해도 일산도 나름대로 오마초중 같은데는 괜챦다고도 하고..

지금집 팔면 일산 40평대도 가능하니 이젠 좀 넓게 살고픈 욕심이 큽니다. 사실 이래저래 결혼생활 15년 돼가니 짐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애들책이며 옷이며 수리를 일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짐이며 가구들이 주체하기 힘들지경입니다. 전 별로 사치도 모르고 산거같은데 나이들고 애가크니 요샌 집이 좀 넓어서 수납좀 잘하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같은 동네 30평이상으로 가면 좋겠지만 그건 돈이 안돼고 지금집도 융자가좀 있어서..

제가 이런 얘길하면 남편이 이제부터 애들 학교며 중요한데..또 앞으로 한 5-10년 살면 리모델링 얘기가 나올수도 있는데 또 이만하면 사는데 불편없으니 살자고 합니다.
근데 전 넓게 살고 싶어요. 시원하게 터진 마루며 부엌이며 그렇게 살림을 하면서 살고싶어요. 학군이 정말 그렇게 중요할까요? 사실 저희는 목동서도 제일좋다는 학군에 해당되는 단지거든요. 신목요. 남들도 학군땜에 이사오는 아파트단지에 사는데 나가려는게 제 생각만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학군땜에 또 앞으로의 투자가치땜에 계속 이렇게 좁은데서 살아가기가 너무 갑갑합니다. 그렇다고 전세를 가자니 애들 크는데 2년마다 학교문제도 있고 전세계약해나가는것도 일일것같아서 그건또 아닌것 같고요.
결혼해 마흔이 넘었는데 남들처럼 재테크같은건 모르고 그저 남편봉급가지고 빠듯히살았습니다. 근데 여태 계속 20평대에서만 살았어요.
이젠 다행히도 여건이 돼 넓은데도 선택할수 있는기회가된것 같은데 애들학교가 너무 걸립니다.
그저 여긴 다양한 시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