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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에서 나름대로 적어도 영수라면 꽉 잡고 있는 올해 중학교 입학하는 우리 애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목동에서 잘 나간다는 학원에 입학시험을 치르게 했다. 한마디로 완존히 박살났다.. 영어는 평소에 리더스다이제스트는 사전없이 보고 이번 수능도 13개 틀릴 정도로 나름대로 자부했었는데 학원시험은 92점이었다. 젤 잘한 애가 98점이었고 그 밖에도 더 잘하는 애가 수두룩했다. 글고 수학은 넘 충격이었다. 와입이 중학교 수학선생을 했던 관계로 중2까지는 선행을 했었는데 42점이 나왔다. 글쎄 문제가 중3 그것도 심화문제로 니왔다는 것이다. 학원상담 선생 왈 우리애 진도가 다른애보다 진도가 좀 늦다는 것이다.상위클래스 애들은 방학 때면 수학만 하루 10시간 이상을 투자한다고 한다.. 이때까지 주위에서 극성부모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애들 교육에 힘썻구만 이번에 목동에 가 보니 새발의 피였다. 어떻게 애들을 길러야 되나 싶어 참 난감했다... 과도한 교육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목동의 부모님들 증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