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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파트의 추세를 연구하다가 "내집마련 기술"이란 책을 내게된 컬럼리스트 최정환 입니다.

5년전만해도 7-14단지의 아파트가 1-6단지보다 확실히 비쌌습니다.
그 이유로는 비교적 나중에 지은 것/전용 면적이 27평대에선 1-3평 35/8평 대에서는 무려 3평 내지 5평 더 넓고 구조가 비교적 더 좋았으니 그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즉 2단지 보다는 13단지가 비쌌지요.
제 지인 중에 한 분이 2단지 27평을 살면서 IMF 때 13단지 35평을 샀습니다.
그리고 많이 상승하기 전인 2년 전에 얼마 시세 차익을 못보고 팔았는데 그 당시 왜 2단지를 놔두고 13단지를 샀는지 본인 스스로 이해가 안갔다고 하더군요.
2단지가 2년동안 더 많이 ( 더 쌌기 때문에 ) 올랐던 거지요.

그런데 지금은 2-3단지가 주도하는 1-6단지의 시세가 9-14단지의 시세를 많이 따라 잡았습니 1단지의 경우도 20평의 경우 9호선 역세권 등의 영향으로 11단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올랐지요. ( 전용이 1편 더 적습니다 )
그러나 5년 전에는 11단지가 조금 더 비쌌지요.

용적률 등은 단지별로 120-160 정도이고 대지지분 역시 단지 별로 많이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1-6단지가 상대적으로 약진한 이유는 먼저 지어진 것으로 인한 재건축의 기대감/ 9호선의 영향/ 쾌적성/ 행복한 세상/ 카르프/ 현대백화점 등을 비롯한 유통점과 오피스 타운이 상대적으로 더 가까운 결과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요 ?
만일 14단지의 38평 구조를 2-3단지에 갖다 놓는 다든지 아니면 2-3단지의 구조를 14단지에 가져다 놓다면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해 봅니다.

그러나 두 곳은 제가 지켜본 바로는 앞서거나 뒤서거니 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비싸다는 것도 적어도 동일한 평면만이라도 같은 것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질없는 일일 듯 싶습니다.
모두 대지지분이 다르고 전용이 다르고 평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두 같은 용적률에 같은 평면으로 지어 졌으면 논쟁거리가 될 수 있지만 부동산의 특성이 개별성에 있는 만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목동 단지의 경우 재건축이라는 것도 너무나 먼 홋날의 이야기고 같은 금액으로 본인이 더 넓게 살고 싶으면 신정동 일대의 아파트가 전용이 더 넓으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9호선의 기대감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앞쪽 단지를 선택하셔도 무리는 없는 듯 합니다.

지난 10여년간 목동이 5호선 지하철 개통 9단지 옆 법원 이전/ 1-6단지의 주상복합 준공 / 백화점 완공 등의 변화가 있었지요.
즉 두 곳이 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부동산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광명 등지의 아파트가 상승하면서 광명에서 오는 수요가 27평대에선 관찰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결론은 "그래도 신정동이 비싸지만 전용평당 가격은 목동쪽이 비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또 하나 첨언을 하자면 부근 아파트에 대한 비교 입니다.
1단지 옆의 한신/청구 오목교 근처의 삼성/현대 신트리 부근의 현대 등의 아파트등은 분양이나 입주시에 새 아파트라는 장점으로 단지내 동일 평형 대비 더 비쌌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러나 IMF 이후 수년간 상승률은 단지 내가 단지 밖보다 거의 두배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30평의 경우 5년전 1억8천/9천에서 최근 4억 5천 이상인 반면 입주시에 비슷한 가격의 아파트들은 3억 5천 내외이지요.
비록 헌 아파트지만 대지지분 등이 반영된 결과겠지요.
1단지 옆의 주상 복합 부영아파트 역시 96년 미분양 된 것을 가격을 낮추어 99년에 재분양을 했는데 32평/35평 분양가가 1억 9천이였습니다.
30평 가격과 비슷했죠.
지금 가격 차이는 1억에서 1억 5천으로 벌어졌습니다.
주상복합을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죠.
그나마 부영은 목동이라는 잇점 때문이 그나마 선전한 것입니다.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고 집 장만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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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의 기술(출판사 아라크네)"의 저자이신 최정환 부동산칼럼니스트께서 기고해 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