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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목동 신시가지(앞단지 지칭) 건설후 목동에서 시내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자동차 아니면 택시, 여의도를 거쳐 광화문을 거쳐오는 631-1 좌석버스와 한참을 돌아 영등포로 나가는 일부 노선버스 말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1992년 2호선 신정지선이 양천구청까지 연결되고, 1996년 까치산역까지 연장되며, 그해 말에 5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비로소 목동은 그나마 지하철의 혜택을 보게 되었으며, 7단지는 이후 현재까지 소형평형에서는 항상 목동가격을 선도하는 단지로 자리잡았습니다.

86-88년 강서지역의 베드타운으로 건립된 목동 신시가지는 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도심교통이 원할해지면서 중산층 주거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지요.

이후 IMF를 겪는 와중에 1999년 2호선 당산철교가 재 개통됨으로써 목동은 또한번 가치가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든,지방선거든 선거가 있을때마다 양천구에 관계된 출마자는 남의 선거구 역(당산역)앞에서 인사하고 악수해야 할만큼 목동 주민에게 당산역은 애증의 역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이제 그 역할을 4년후 2007년 가칭 911역이 합니다. 김포에서 와서 여의도를 거쳐 반포로 나가는 9호선의 한 역이 목동 한신청구 아파트앞에 2007년 건설됩니다. 일부 5호선 통과 노선을 제외한 목동을 통과하는 거의 모든 버스노선이 이 역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물론 주민들이 교통혼잡을 덜 일으키는 소규모 마을버스가 주를 이루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어쨌든 2007년 목동은 또한번 업그레이드 될것입니다.

물론 대치동이나 삼성동처럼 목동 중심축을 통과하는 지하철 노선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으나, 완공시까지의 교통혼잡이나 일방통행이 주를 이루는 목동의 교통환경을 감안하면 외곽인 911역, 오목역,목동역이 목동축 주변에 있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07년후 목동은 한신청구와,우성,1단지는 9호선 도보생활권, 2,3,4, 5,6단지,부영,금호2차,대원 칸타빌등은 일부세대는 도보 생활권, 도보에 약간 무리가 있는 단지도 훨씬 편해진 대중교통 이용등의 혜택을 봄으로써 이미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의 혜택을 보는 7,8단지,하이페리온, 파라곤, 신정아이파크와 그 주변의 여러아파트 포함 한층더 편하고 살기 좋은 목동이 될것입니다.

목동에서의 지하철의 가치는 실제 내가 지하철을 이용하느냐, 이용하지 않느냐도 중요하지만, 남이 이곳을 봤을때, 지하철 혜택을 볼수 있는 주거지로서 인정해준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겁니다.

그런면에서 앞으로 목동은 기존 가치에 더하여 마곡,발산,가양지구와 여의도 등과 더불어 지하철의 큰 혜택을 볼 지역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