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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가라 앉고 보면,
처음에 익지 않은 쌀 을 넣었을 때 보다
잘 익은 밥이 되었을 때는
그 크기가 엄청 불어나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거품이 지나고 난 자리에는 쌀이 익지요.
거품이 일 때 모여든 투기자들은 거품과 함께 날아갈지라도,
잘 익은 밥알로 남아있는 주택가치는 불을 지핀 만큼의 가치가 남아있습니다.

지금 목동은 그 사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토지는 재생산이 되지 않는 한정된 것입니다.
목동단지 내외를 불문하고 주변이 더욱 정비되고 공원도 더 많아졌습니다.
업무용 건물도 많이 들어섰습니다.
목동 하면 단지내의 아파트만 생각하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더욱 커졌습니다. 단지 내외 그리고 쭉쭉 뻗은 주상복합 및 아파텔 등......
여의도 배후시설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자체 수급만으로도 벅찹니다.

밥이 익을때 거품이 있기 마련이고, 발전성 있는곳에 투기자가 모입니다.
목동은 잘 익은 밥이라고 봅니다.
설익은 밥보다는 잘 익은 밥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

거품은 분명 있습니다. 또한 걷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큰 하락은 없다고 봅니다.
거품이 일고 밥이 익을 동안의 그 기간만큼의 가치상승이 있었습니다.
지금 하락하면 사겠다는 매수대기세력도 많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아직까지는 주택이 부족하고, 주택의 선순환은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또한 정부에서 수요공급의 원리를 무시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합법적 편법들이 생깁니다(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생략합니다.)


정리한다면,
1. 목동은 잘 구축된 인프라의 가치와 좋은 입지(서남지역의 중심)로서의 토지가치가 있고
2. 매수대기세력이 어느 정도 받혀 주고 있고
3. 정부의 과다한 보유세 등 극단적인 방법에는 편법에 의한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투기로 인한 거품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주택가격안정으로 인해 전세가가 조금 오르고, 매매가가 조금 내리는 절충형이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대신에 투기수요는 억제되어 당분간 급등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전반적으로는 하향 안정으로 갈 것 같습니다.

급매물로 인한 급격한 가격하락도 발생될 수는 있겠지만 급매물이 소진되고 난 뒤에는 바로 목동이 갖고 있는 잘 익은 밥의 가치를 회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 정부의 대책이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대책으로 봐서는 급격한 변화(급락)는 없을 것으로 사료되며, 또한 정부 대책의 방향이 여기까지라고 봅니다.

현재까지 제시된 정부대책을 기초로 사견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