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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2007년 07월 02일(월) 오후 12:26-- 해당부분만 발췌

여름방학이 다가오자 학원가 등 교육 여건이 좋은 서울 양천구, 노원구의 전세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양천구 전세가는 이같은 수요가 형성돼 16주 만에 첫 오름세 보였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에서는 노원구와 양천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각각 0.21%, 0.1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학원가 등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평가돼 방학을 앞두고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는 방학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중계동 학원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가가 강세다. 중계동 양지대림1차 25평형은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며 250만원 올랐다.

양천구도 목동 일대가 학군수요 증가로 급매물이 소진된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냈다. 30~50평형대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목동신시가지5단지 35A평형의 경우 2억6000만~3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교육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교육 여건이 좋은 노원구와 양천구 지역에 비교적 싼 전세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