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한동안 잠잠 했던 특정 단지가 좋다는 의견들이 요 며칠 사이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것 같습니다.
단지 뿐만 아니라 단지 외 주복과 새 아파트들과의 비교 의견도 많았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이곳에서 정보를 얻으려 하는 많은 사람들에 도움을 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 나지 않고 감정만 상한 채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지 주민 입장으로서 봤을 때 목동 단지가 가격이 상승한 것은 중심축의 하이페리온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인정합니다.
한국 사람의 서열을 매겨보고자 하는 특성으로 보입니다만 목동 최고 단지에 대한 우열 가리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몇 개 혹은 한 개 단지가 가격이 치고 나가서 시세 견인을 하고 모든 단지가 골고루 평준화 되고 또 어느 단지가 시대 상황에 맞게 치고 나가고 다른 모든 단지가 골고루 따라가는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면도 있습니다.
저는 3단지에 삽니다만 꼭 3단지가 최고의 시세다 최고의 단지다 라며 우기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단지가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단지들의 매력을 다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모두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조건들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으로 개인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

재건축? 중요합니다.
미래가치? 중요합니다.
그 중 용적률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압니다.
그래서 5단지가 가장 유리하다는 것도 압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재건축을 하더라도 3종이면 250%, 2종이면 200% 용적률을 꽉 채워 재건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업성이 없을지도 모르겠으나 기존 용적률에 약 30% 정도 올리는 선에서, 소형 평형을 중형으로 올리는 선에서, 중대형 평형은 각각 5평에서 10평만 늘리는 선에서 재건축을 하여 미래에도 150%대의 용적률을 자랑하는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그러면서도 서울내에서는 최고의 쾌적함을 자랑하는 그런 아파트의 대명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생각에는 임대 의무 비율은 전혀 고려치 않았습니다.
목동 단지가 재건축을 할 즈음에는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그리고 적은 수의 일반 분양으로도 사업성이 있을 정도로 목동 단지의 가치가 상승해 줬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재건축 후에도 왠만한 1기 신도시보다 낮은 용적률로 재건축 하면 얼마나 쾌적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그런 아파트로 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서울 내의 유일한 곳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평형이 재건축 후 두배의 평형으로 되는것도 충분히 희망적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쾌적함이 큰 평형보다 더 각광받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해도 5단지가 가장 유리한 것 만은 사실입니다.

도곡 렉슬의 가격을 보면 국민은행 시세로 68평형 상한가가 28억입니다.
이는 타워팰리스의 60평형대의 국민은행 시세 상한가인 약 20억을 훌쩍 넘기는 시세입니다.
꼭 평형을 100평형까지 뽑아야만 시세가 좋아진다고 볼 수 없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목동아파트라는 브랜드 가치를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모든 단지가 함께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른 분들이 인정하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요 몇년은 3단지, 9단지가 시세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단지의 미래가지가 최고로 좋다고 볼수도 있고 5단지가 선두에서 시세 견인을 할 때 3단지가 했던 그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면(타지역인들이 바라봤을 때 목동 단지 전체의 재건축 혹은 미래가치를 바라보는 것에서 더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폭등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모난 돌이 되어 정 맞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정부의 타겟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세금 많이 내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적당히 그리고 조용히 남들 오르는 만큼씩만 남들 내리는 만큼씩만 변화하기를 바랍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지금도 충분히 쾌적하게 잘살고 있지만 재건축 할 때까지 앞장서서 큰 규제를 온몸으로 받아내고 정부의 타겟이 되고 목동의 재건축을 억누르는 법안이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이렇게 떠든다 하여 크게 설득력은 없지만 위와 같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