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이곳 게시판에 자주 들어와서 눈팅만 했는데요.

목동 집값떨어뜨리고 싶어서 안달하시는 분들 글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드네요.

목동 집값 떨어뜨려서(떨어지기도 힘들지만) 집값 떨어지면 목동에 살고 싶어서 이 곳에 글 올리면서 시간낭비하시는 분이 아닐까...

목동에 관심 전혀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 꾸역꾸역 들어오겠습니까?

저는 현재 세입자로 목동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이런 분들이 집값 떨어뜨려주면 저도 '좋다'하고 당장 목동에 집사고 싶은...

많은 대기 수요자 중에 한 명입니다.

저도 저 매경 기사를 보았는데요.
5~6월 거래가지고 11월에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건지 몰라서 답답하던걸요.

저도 목동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몇 번 봐서.
이제 무릎쯤이라도 내려왔으면 집을 사자 하고 돌아봤습니다.

그런데요.
급매는 다~~~~ 빠졌더군요.

형편상 10~14단지를 둘러보았는데요.
골라서 살 수 있는 매물이라고는 3개밖에 없었습니다.
그 3개도 동시작업이라 힘들어서 못사는 거 하나.
이렇게 싸게 팔바에야 안팔겠다는 사람때문에 하나.
그렇게 두개 날아가고 나머지 하나 사려다가.
다른사람한테 뺏기고 못 샀습니다.

제발 시장에 직접 들어가셔서 확인하지 않는 기사는 안썼으면 좋겠네요.
저같이 집없는 사람 고생하지 않게요.

저는 다시 돌아볼겁니다.
이런 시기에 목동을 사야지 언제 살까 싶어서요.

그리고 이 글이요.

"대기 수요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상 내년에도 조정이 이어지고, 강북권 개발로 목동이 갖던 강남권 대체지로서 이점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개발 호재가 없어 한계가 있다"

내년에 조정이 이어진다구요?
목동에 집 산 사람들 바보 아니더라구요.
이 시기에 싼 가격에 내 놀바에야 10~20년 끼고 있다가.
내 자식 물려줘도 된다는 사람들 지금 가격으론 안팔겠데요.

강북권이랑 비교하세요?
강북에 새로운 주거지들 가보셨지요?
그 산동네에 산보다 높게 지어진 아파트들.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아래까지 스키장 보다 더 한 급경사에 지어진 아파트들.
역시 고종완 다운 쓸데없는 말들만 늘어놓기는..쯧쯧

그리고 새로운 개발 호재가 없다?
호재가 없을 수 밖에요.
목동은 이미 살기가 너무 좋거든요.
완벽한 자연환경에, 완벽한 학군에, 불편하지 않는 교통에(경전철 들어오면 더 좋아질)

그리고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들 알지 않나요?
10~15년 뒤에 목동의 가치를...

이 글이 제가 지금 집을 보러 다니는 상황에서 또 집값을 올리는 글이 될지도 모르지만...

오늘 저 황당한 기사를 보고.
바로 이 부뱅에 올린 윗 분을 보고 답답해서 적습니다.

어차피 분양받기가 힘든 상황이기에.
기존 아파트를 사야한다면.
10년된 계단식의 아파트를 사서 20년 뒤부터는 리모델링도 어려운 계단식에 대지지분도 전용의 반밖에 안되는 그런 애물단지를 끼고 살 수 없기에.

20년된 이 아파트들이 내 자식 주차장에서 축구하고 자전거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기에 꼭 여기에 집을 사고 싶네요.

그리고 저런 기사에 몇 번 속으면서.
그리고 집있는 사람들을 상대해보면서 느낍니다.

집 있는 사람들이 있는 한 집값은 떨어지기 힘들다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