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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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단지 재건축... 동호수 추첨이 드디어 끝났네요.
4단지처럼 밤새 불켜놓고 몇천 조합원들이 수작업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드르륵 몇분 안되어 기계로 출력되어 나왔다니 참... 디지털 세상에 부족한 따뜻함^^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3년 뒤엔 유치원 다니기 전부터 일생 대부분을 살아온 정든 5단지를 떠나 옆 2단지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중앙공원의 목련나무가 화사하게 꽃잎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이고, 5단지 주도로 따라 청사초롱도 걸렸습니다. 벚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지요.
2단지도 잠실 여느 단지처럼 고급 수목들이 많았는데 나무 고아원에 잠시 맡겨두지 못하고 돈 문제 때문에 마구잡이로 베어버린거 참 안타깝습니다.
그 비용 나누면 나중에 입주 후에 충분히 몇배로 삶의 현장에서 누릴 수 있을텐데...
아참, 저희는 2609동 2X층에 당첨되었습니다. 2단지 가장 북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그 동...
5단지를 (언젠가는 하겠지만) 다시 높이 쌓기 전까지는 올림픽공원 너머 일자산 조망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48B형이라 방3개와 거실은 남동향, 작은 방은 남서향이더군요.
다만..아쉬운 점은 2호 라인이라 1호라인보다는 한강 조망이 북서쪽으로 제약이 있을것 같습니다.
입주하기 전까지는 모르지만 배치도를 봐선 2610동이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남서향 작은방... 2608동이 앞에 있어서 아파트 좁은 사이로 잠신중 잠신고가 보일 정도...
1호라인 당첨되신 분들 정말 부럽네요.
북향 주방쪽으론 거칠것 없이 남산 조망 트였고, 북동향 작은방으론 아차산, 구리쪽 조망이 가능할테니...
그래도 한강 조망가능한 4동 중 한군데에 된 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한 관문이 지난 셈이지요. 아직도 입주까지는 헤쳐나갈 언덕이 많습니다.
2단지 조합원 여러분들 모두 단결해서 모두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동네 만들어 가자구요. ^^
아자아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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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4/09 | 조회 5239 
감사합니다(냉무)
송파 잠실주공이냐? 강남 대치동이냐..?
